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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스프 먼저 넣어야 맛있다던데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0. 3. 23.

라면을 맛있게 끓일 때, 라면 스프를 먼저 넣으라고 보통 말을 많이하죠. 저도 그것을 예전부터 들었고 그래서 라면을 끓일 때 는 항상 라면 스프를 먼저 넣었었습니다. 라면 스프를 넣으면, 끓는점이 높아지기 때문에, 라면이 더 높은 온도에서 익어서 더 맛있게 익는다고 보통 알려져 있죠. 다만 이건 그냥 들은 내용이고, 실제로 온도를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라면 스프 먼저 넣어야 맛있다던데..




라면 스프 입니다. 라면 맛있게 끓이는데 자신 있는 분들은 자신만의 라면 끓이는 법이 모두 있겠지만, 저도 들은 방법으로는 피트병등에 자신에게 딱 맞는 물의 양을 미리 표기해놓고 그만큼의 물을 넣고, 스프를 먼저 넣어서 끓는점을 높게 한 뒤, 라면을 넣고, 끓이는 시간은 동일하게 하면 언제나 자신에게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고 하죠.

근데 공통된 점은 스프를 먼저 넣는다는것입니다. 끓는점을 높이기 위해서죠.




라면 스프 넣으면 끓는점 얼마나 올라갈까?




그냥 물을 끓여보았습니다. 보글 보글 끓기 시작했을때, 온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최대 98도 정도 나오는군요. 실제로 물의 끓는점은 100도 정도로 물을 팔팔 끓이면 100도 근처의 온도를 보여줍니다.





끓는 물(98도) 에 라면 스프를 넣어보았습니다. 팔팔 끓을때 다시 온도를 재어보았습니다. 107.6  - 108 도 정도가 나오는군요. 스프만 넣었을 뿐이지만 끓는점이 8도 가량 더 높아졌습니다. 덕분에 라면을 넣을 때 더 높은 온도에서 라면이 익을 수 있는 조건이 되었습니다.

온도 센서등은 있었지만, 컴퓨터 장비여서 실험을 못해보았지만 이번에 적외선 온도계(fluke 62)가 생겨서, 직접 온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그냥 상식선에서만 라면 스프를 먼저 넣으면 끓는점이 더 높아져서 라면이 맛있어 진다고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온도를 재어보니 실감도 나고 재미있는 실험이었습니다.




보너스로 가스레인지에서 나오는 불꽃이 나오는 부분의 온도는 331 도 정도가 나오네요. 이렇게 온도를 높여서 냄비를 끓여도 온도는 많이 안올가는걸 보니 좀 신기하기도 하네요. 실제로 온도가 저렇게 높다는것에 좀 놀래기도 했습니다.





라면 언제나 맛있게 먹는 방법


라면을 맛있게 끓이기 위해서 준비할 도구가 있습니다. 피트병과 시계를 준비합니다.

피트병에 물을 담아서 냄비에 넣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라면 끓일 때, 언제나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물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프를 꼭 면보다 먼저 넣습니다. 끓는점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면을 넣고 끓이는 시간을 자신이 가장 맛있게 먹은 시간을 측정해서 그것을 다음에도 계속 활용합니다.



라면을 끓이는 중 면을 살짝 살짝 위로 들어서 공기와 접촉을 시켜 줍시다. 면의 탄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식초를 2-3 방울 넣어주어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라면 끓일 때, 계란을 넣으면, 스프의 염분을 계란이 흡수해 염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하니 이것도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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