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첫 손님맞이 상차림이네요..
(상이 작아서 ㅡㅡㅋ 계속 음식을 채우고 만들고 했답니다 ㅎㅎ 역시 상을 살까봐요 ㅠ0ㅠ)
신랑이 갑자기..뜬금없이..지나가는 말처럼..
[내일 친구 7-8명정도 온데..준비 좀 해줘]
=ㅁ= 허억..이 사람이 말만 하면 음식이 뚝딱 나오는줄 아낭..쩝...
그래도 보통은 1-3명정도만 데리고 오는데..이렇게 7-8명은 1년에 몇번없는지라..
걍 군소리 없이 해줬답니다.
장볼 시간도..메뉴 짤 시간도 부족하고..또 그 친구분들이 예전집 집들이에도 왔기 때문에..
똑같은 것을 중복해서 내가긴 싫어서 고민하다가..
대부분 안주거리와 요기정도로..
고추잡채, 도토리묵무침, 낙지야채무침, 닭갈비, 베이컨떡말이
김치전골, 밑반찬과 밥
과일
딸램 끼고 혼자 해야하기에..최대한 미리 만들어 놓고 손님 왔을때 양념에만 버무리면 되는 것들로 구성지다보니...메뉴가 좀 허술하네요^^;;
그래도 울 신랑 친구분들이 맛있게 드셨다고 하니^^;;
만족할랍니다 ㅎㅎ
저처럼 스피드하게 음식을 할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대충 메뉴을 짤때..되도록이면 미리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음식들로 하는게 좋답니다.
고추잡채의 경우 돼지고기 채썬것을 재워놓고..피망만 채썰어 놓으면..손님 왔을때 바로 볶아서 내가면 끝이기 때문에 집들이 메뉴에 안빠지는 단골손님이구요..
도토리 묵의 경우 미리 야채와 묵을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인 뒤에..손님 오면 양념장에 바로 무쳐서 내가면 된답니다.
낙지 야채무침도 도토리묵과 똑같이 해놓으면 되지요^^
닭갈비의 경우..야채는 미리 다 썰어놓고..닭고기는 밑간을 해준뒤에..양념장에 버무려 놓았다가..
손님오면 바로바로 팬에 볶아서 내가면 끝..
김치전골은 육수만 미리 내놓으면 너무 편하답니다.
그냥 돼지고기를 김치에 둘둘 말아서..육수 부어서 하면 끝이거든요..^^;;
레시피는 예전에 포스팅했던 주소들 링크걸어놓았습니다^^
1. 도토리묵 무침(http://blog.daum.net/inalove/12451445)
2. 닭갈비(http://blog.daum.net/inalove/13281919)
3. 고추잡채(http://blog.daum.net/inalove/11811121)
4. 낙지(문어) 야채무침(http://blog.daum.net/inalove/15531192)
5. 김치전골(http://blog.daum.net/inalove/15653598)
6. 베이컨말이
사진은 단호박 베이컨말이고..제가 한것은 닭갈비에 넣고 남은 신당동떡볶이(얇은거)를 닭가슴살 베이컨에 두개넣고 말아서 오븐에서 구웠답니다.
소스는 스위트칠리소스 했구요..맛있다고 칭찬하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도와주는 사람 없이..저 혼자 해야했기에..메뉴가 평소보단 좀 두서도 없고..
무침이 두가지가 중복이 되고 했지만..
그래도 위의 메뉴들을 만드는데 들은 시간은 약 1시간30분가량이랍니다.
준비시간은 대략 30분정도입니다.
전날에는...낙지무침에 들어갈 초장소스와 닭갈비에 들어갈 양념장을 미리 만들고 육수를 내어놓았어요.
당일에는 미리 닭다리살에 포크로 콕콕 찔러준뒤에 밑간에 재워놓았습니다.
이때 고추잡채에 들어갈 돼지고기도 밑간으로 gogo~
그후 손님올 시간즈음해서...
1. 피망 채썰기
2. 오이는 반으로 잘라 씨빼서 엇스썰어놓기
3. 쑥갓, 상추, 깻잎, 양파, 오이, 도토리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거나 뜯어서 한곳에 담아 약간의 소금으로 살짝 절여놓기(이때의 양념장 같이 만들기)
4. 배추는 분리해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 짜낸뒤에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서 양파채썬것과 2의 오이, 그리고 냉동낙지 데친것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한데섞어놓기
5. 돼지고기를 김치에 둘둘 말아..오목한팬에 먹기좋은 크기로 놓은뒤에..새송이버섯과 표고버섯 채썬것, 두부 길게 썰어준것을 가지런히 놓고 육수 부어놓기
6. 닭다리살은 전날숙성시킨 양념장에 버무려놓고 고구마는 동그랗게 썰어놓고, 양배추와 양파, 깻잎은 채썰어놓기
7. 베이컨에 떡 말아놓기
대략 요런 순서대로 준비를 해놓은 뒤에...
손님 오시자마자...
찜기에 물 올려서 꽃빵을 찌면서 고추잡채를 시작해서 마무리 지어질즈음에...
3과 4의 재료에 양념장을 넣어 버무려놓고..
5의 김치전골은 가스렌지에 올리고..
(참고로 저희집 4구가스렌지랍니다 =ㅁ= 예전집에서는 가스렌지 모자라서 부스터까지 꺼내서 했답니다 ^^;)
다른 가스렌지에 닭갈비를 볶음과 동시에 오븐에 베이컨떡말이를 집어넣었답니다.
그후에 밑반찬을 담아..상에 수저와 젓가락을 놓고 술잔들 셋팅해놓고..밑반찬 놓아준뒤에..
바로바로 완성된 음식들을 담아서 내갔답니다.
이렇게 하니..뭐 혼자서도 할만하네요..ㅎㅎ
다만 울딸랑구가 좀 잘도와주면 더 수월했을텐데...
뽈뽈 기어다니면서 사고치느라..음식준비하랴..딸랑구 사고치는거 저지레 하랴..
쪼매 고달팠답니다 =ㅁ=
신랑은 먼저온 친구들이랑 놀러가구 ㅠ-ㅠ 나아쁜..흑흑...
그래도 뭐 집에 온 손님대접이니...뭐라고 할 수만도 없겠죠..
모처럼의 손님맞이인뎅...쪼매..허술한감이 있어서 아쉽네요..ㅎㅎ
담에 오시면 더 좋은 메뉴로 해서 대접할께요^^
아..혼자 뽈뽈 거리며 하느라..주방을 아주 초토화 시켰더니..뒷정리가 걱정되는데..
신랑이 미안했던지...자기가 다아 하겠다고 큰소리치네요 ㅋㅋㅋ
에고고고...그래도 신랑손에 맡기느니..제가 하는게 낫겠죠^^;;;;
참참...안주거리로 좋은게..해물파전이랍니다. 저도 해드릴라구 했는데..다들 배가 너무 부르다고 하셔서 못해드려서 아쉽더라구요...고거 맛있는뎅..^^
혹시 하실분들은 제가 했던 해물대파전 포스팅 주소 올려드립니다.
7. 해물대파전(http://blog.daum.net/inalove/15848193)
(파없을때 대파로 한거에요..쪽파 있으면 그거 사용하세요^^)
아쉬운 마음에..친구분들 가고 난 담날에..어차피 재료있고 그래서 신랑 해줬답니다^^;
아흠..이집 이사와서 시어머님 환갑생신도 치르고...
집들이도 간간히 하다보니..이제는 7-8명정도는 가뿐하네요..ㅎㅎㅎ
그럼 전 이만 물려갑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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