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의 지혜·´″°³оΟ♡/자동차♡상식

[스크랩] 브레이크 바로알기 (퍼온 글)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0. 2. 6.

 

브레이크 액이란??

 

 

브레이크 패달을 밟으면 브레이크까지 연결된 가는 관 속에 채워진 브레이크액이 반대쪽으로 밀려나가면서 끝에 있는 브레이크 패드를 밀어 마찰력에 의해 바퀴의 회전을 멈추게 합니다.
액체는 기체와 달리 압력을 받아도 부피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한쪽에서 밀면 다른 한쪽으로 정확하게 밀린만큼 밀려나가게 되므로 매우 큰 힘도 정확하게 전달이 됩니다.

 

브레이크액이 힘을 제대로 전달하려면 브레이크액 내부에 기체 또는 기포가 있으면 안 됩니다.
이는 중장비나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유압유(油壓油, Hydraulic Fluid)가 모두 마찬가지인데 브레이크액도 유압유입니다.

유압유는 마찰력을 감소시키는 윤활유와는 달리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브레이크액 내부에 기포가 있으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기포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그만큼 브레이크액이 뒤로 덜 밀려나가게 됩니다.
이 현상을 베이퍼록(Vapor Lock) 현상이라 부르는데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스폰지 밟는 느낌이 나면서 브레이크가 제대로 듣지 않는 아주 위험한 현상입니다.

 

기포는 브레이크액이 열을 받아 끓게 되면 발생되는데 한번 생긴 기포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브레이크액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 패드(또는 라이닝)와 디스크 로터(또는 드럼)가 서로 마찰하면서 열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액 내의 기포 발생을 방지하려면 아래 네가지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첫째, 브레이크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미시령 고개처럼 꼬불꼬불한 급경사 길을 저단 기어에 의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계속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내려오다보면 브레이크에 발생된 열이 식을 틈이 없어 온도가 계속 올라갑니다.

 

둘째, 브레이크액을 자동차 메이커의 권장 교환주기에 맞춰 교환한다.(3~4만 km)

시간이 경과되면 브레이크액이 수분을 흡수하여 끓는점이 차츰 내려갑니다.

 

셋째, 브레이크액 통에 들어있는 브레이크액의 양을 자주 확인한다.

본넷을 열면 운전석 바로 앞에 반투명한 브레이크액 통이 있습니다.
브레이크액이 통 옆에 표시된 최소선과 최대선 사이에 있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최소선 이하로 내려가면 브레이크액 관 속으로 공기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넷째, 끓는점이 높은 브레이크액을 사용한다.

브레이크액의 끓는점은 미국 운송국에서 지정한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숫자로 표시합니다. 

 

브레이크액의 종류는 위 표에서 보듯이 4가지가 있고 브레이크액의 끓는점은 초기끓는점(Dry Boiling Point)과 흡습끓는점(Wet Boiling Point) 2가지가 있습니다.
초기끓는점은 사용하지 않은 새 브레이크액의 끓는점이고 흡습끓는점은 브레이크액을 사용하여 수분이 3~5% 정도 혼합되었을 때의 끓는점입니다.
위 표에서 두 끓는점의 차이를 보면 브레이크액을 제 때에 교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순정품으로 지정한 브레이크액은 DOT3입니다.
위의 세가지 사항만 잘 지키면 일반 차량의 경우 DOT3 제품을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DOT4는 일부 자동차 회사에서 DOT3와 같이 추천하는 제품인데 끓는점이 DOT3 보다 높지만 가격이 더 비쌉니다.
같은 DOT 등급의 제품도 회사마다 끓는점이 차이가 있으므로 기왕 비싼 비용을 들여 DOT4 제품을 사용한다면 사용하고자하는 제품의 끓는점을 확인,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특히 초기끓는점)

 

DOT5 제품은 끓는점이 가장 높고 가격도 가장 비싸지만 일반 차량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DOT5 제품은 자동차 경기 출전 차량 등 특수한 경우에 일부 사용됩니다.
다른 브레이크액은 글리콜이 주성분인데 DOT5 제품은 실리콘이 주성분입니다.
글리콜 브레이크액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대기 중에서 흡수 또는 자체로 생성된 수분과 잘 섞이지만 실리콘 브레이크액은 수분 즉, 물과 섞이지 않습니다.
브레이크액과 섞이지 못한 물은 실리콘보다 무거워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데 나중에는 브레이크까지 내려가서 브레이크, 특히 ABS를 녹슬게 합니다.

 

DOT5.1 제품은 DOT5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끓는점을 가지면서도 주성분이 실리콘이 아닌 글리콜이므로 일반 차량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제품이지만 당연히 가격도 제일 비싸므로 일반 차량에 사용하기에는 비용 측면에서 부적합한 측면이 있습니다.

 

 

기타 사항

 

1. 제품의 용기

브레이크액은 공기와 접촉하면 수분을 흡수하므로 사용하고 남은 브레이크액은 보관했다가 사용할 수 없으며 남은 것은 버려야 합니다.
일반 승용차의 브레이크액 용량은 대개 500ml에서 1리터 사이로 작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동차용 브레이크액의 용기가 작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2. 합성 브레이크액

브레이크액도 합성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성능이 더 우수한 합성 브레이크액이 있습니다.
일반 글리콜 대신 폴리글리콜을 원료로 사용하였으므로 고분자 글리콜 브레이크액이라 부르는 게 정확하겠지만 보통 합성 브레이크액이라고 부릅니다.

 

3. 엔진룸

자동차를 속 안 썩이고 타려면 엔진룸 안에 있는 여러가지 액체를 제 때에 갈아줘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본넷을 열어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6가지 다 확인하는 데 3분도 안 걸립니다.^^

 

1) 브레이크액이 반투명한 브레이크액 통의 최소선과 최대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
브레이크 패드가 닳으면 브레이크액의 양도 줄어듭니다.

 

2) 부동액이 반투명한 부동액 보조탱크의 최소선과 최대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
라디에이터 캡을 직접 여는 것은 위험할 뿐 아니라 불필요합니다.
필요 시 부동액 보충도 보조탱크에만 하면 됩니다.
물과 부동액이 생산 시 이미 50:50으로 혼합된 보충용 부동액이 아니라면 부동액을 물과 50:50으로 혼합하여 보충해야 합니다.
부동액은 라디에이터와 보조탱크를 연결하는 호스에 있는 통기구를 통하여 자연증발하므로 가끔 보충해서 적정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3)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반투명한 파워스티어링 오일 통의 최소선과 최대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
파워스티어링 오일 또는 파워 오일의 양이 모자라면 핸들이 무거워지고 소음이 발생합니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은 차가울 때와 뜨거울 때의 양이 달라지므로 자동차 메이커의 취급설명서를 참고하여 유량을 확인합니다.
고무 재질인 씰의 탄성을 복원시켜 누유를 예방, 수리해 주는 제품도 있으니 기왕이면 누유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엔진오일 유량 게이지를 뽑아 엔진오일이 최소선과 최대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

 

5)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미션오일 유량 게이지를 뽑아 미션오일(ATF)이 최소선과 최대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
미션오일의 양은 엔진이 정상 온도에 도달했을 때 공회전 상태에서 기어를 "P"에 두고 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자동차 메이커의 취급설명서에 나와 있습니다.

 

6) 워셔액 양 확인
워셔액은 겨울에 얼지 않도록 물과 알콜을 혼합하여 만듭니다.
워셔액 통 뚜껑이 열리면 알콜이 증발하여 겨울에 워셔액이 얼 수도 있으므로 뚜껑이 잘 닫혀져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

출처 : 무진동트럭
글쓴이 : 밴틀리 원글보기
메모 :
300x250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