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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³оΟ♡/자동차♡상식

[스크랩] 자동차 회사별 엠블럼과 숨은 의미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0. 10. 15.

 

자동차 회사들은 나름의 독특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사는 로고, 엠블럼(상징·문장)에 반영되어 있다. 자동차 브랜드의 엠블럼을 보면 재규어·사자·말 등등 종류도 사연도 제 각각인 독특한 엠블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엠블럼을 통해 자동차의 브랜드를 식별한다. 다양한 자동차의 엠블럼들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엠블럼에 담긴 이야기 들이다.

 

 

 

■ 한국

  

_현대

 

 

현대차의 경우에는 둥그런 타원형 안에 현대의 영문 이니셜인 'H'를 표기했다. '타원'은 전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현대차를 의미하며, 'H'는 현대자동차의 영문표기 첫 글자를 약간 기울여 속도감을 주었으며 두 사람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색상은 청색을 기본으로 적용하는데 이는 스마트한 느낌과 신뢰를 뜻하기도 한다. 보조색상으로는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은색과 회색, 진회색을 사용한다.

 


_기아

 

 

지구를 상징하는 유연하고 세련된 타원은 세계무대를 나타내며, 타원속의 영문 KIA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쉽고 동일한 발음으로 친근감을 느끼게 하여 세계를 달리는, 세계 속의 기아 자동차를 나타낸다. 기아자동차에서 기(起)는 일어나다 이며 아(亞)는 아시아를 뜻한다.  또한 태양의 정열을 상징하는 메인레드 색상을 통해 생동감 있고 진취적으로 행동하는 기아의 힘찬 도약의지를 표현했다.

 


_GM대우

GM대우차는 기존 대우차와 GM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킨 게 특징이다. 글로벌을 상징하는 기본적인 원형의 형태를 추구하면서 도약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위로 확산되는 로드맵 형태로 GM대우의 모토인 'Driving Innovation'을 그래픽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로고체의 영문 'GM DAEWOO'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고, 색채는 주로 블루 계열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세련되고 프리미엄적인 분위기를 위해 다크 블루 색상도 가미했다.

 


_르노삼성

르노삼성차는 간결해 보이면서도 역동성을 주어 묘한 매력을 준다. 태풍의 눈을 형상화 시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르노삼성차 엠블럼은 소우주 속에서 고객과 자동차의 만남이 일체화 되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상하좌우의 대칭적 구조는 르노삼성차가 추구하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상징한다.

 


_쌍용

쌍용차의 엠블럼은 세개의 원형만을 사용한 독특한 '쓰리써클'. 바깥쪽 큰 원형은 무한한 우주공간을 상징하며 그 속에 쌍용의 경영철학인 선도경영, 열린 경영, 정도경영을 3개의 원으로 나타냈다. 큰 원형 바로 안쪽 테두리 원은 쌍용차만의 아이덴티티를 함축하고 있는 공간을 표시한며 안쪽의 작은 두개의 타원형은 승천하고 있는 한 마리의 용을 아래쪽에서 또 다른 용이 받쳐주는 두 마리의 쌍용을 형상화 시킨 것으로 쌍용차의 영문이니셜인 'SS'를 의미하기도 한다.

 

 


■ 독일

  

_BMW

 

 

바이에리쉬 모토렌 베르케 혹은 바바리안 모터 컴퍼니의 약어인 BMW는 항공기 엔진 제작 회사에서 출발해 모터사이클을 거쳐 오늘날 자동차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최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다. 초기 BMW는 항공기 엔진을 주로 생산했다. 이 때문에 1917년부터 비행기 프로펠러를 형상화한 지금의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다. 블루와 화이트 컬러는 바바리의 전통적인 색상으로 창공의 흰 프로펠러를 나타내며 일부에서는 2가지 색상을 바바리아기에 있는 컬러로 본사가 소재한 지역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_벤츠

세계 5대 유명 상표 중 하나인 벤츠의 공식 엠블럼은 회사를 설립한 다임러가 그의 아내에게 "언젠가는 이 별이 우리 공장위에 찬란하게 빛날 것이오."라는 엽서에 별을 그려 넣어 보내면서 유래했다고 한다. 세 꼭지별에는 육지, 바다, 하늘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유럽의 자동차 회사는 대부분 항공기 엔진도 만들고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동력 엔진이 비단 땅 위에서뿐만 아니라 하늘과 바다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최근에는 품격, 부, 신뢰를 상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1883년에 설립된 벤츠와 1890년에 설립된 다임러가 합병하여 다임러 벤츠를 설립했다. 이후 1998년 미국의 크라이슬러를 인수, 합병하여 다임러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가 되었고, 2007년 크라이슬러를 매각한 후 다임러AG가 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의 다임러AG의 브랜드 중 하나이다.

 


_아우디

 

 

아우디를 상징하는 4개의 링은 오늘날 아우디를 있게 한 독일 색스니 지방의 4개 전동기 엔진 회사 아우디, 반더러, 호르히, 데카베를 뜻한다. 오늘날 아우디는 1934년 이들 회사가 아우토 유니언 AG 켐니츠라는 회사로 합병된 데서 출발한다. 처음에만 해도 이들 회사는 각자의 브랜드를 고수했었지만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군에 강제 수용당하는 아픔을 겪었고 1949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아우디라는 통합 브랜드를 만들면서 놀라운 성공을 만들게 된다. 공식 엠블럼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며 일부에서는 아우디 로고가 올림픽 경기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 가지 의미 모두 실제 사실이며 아우디 로고는 2009년 신규 폰트와 3D 디자인의 4개의 링으로 변화를 거친다.

 


_폭스바겐

 

 

독일 및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중 하나인 폭스바겐(Volkswagens)은 1930년대 페르디난도 포르쉐 박사가 독일 국민들을 위한 자동차를 개발하겠다는 염원으로 설립한 브랜드로 로고는 2차 대전 동안 히틀러의 친구 중 한명이 디자인 했다는 설과 포르쉐의 직원이었던 프란츠가 디자인 응모에서 수상했다는 설이 있다. 동그란 원안에 'V'자와 'W'자는 '국민을 위한 차'라는 의미인 폭스바겐의 약자를 표현한 것이다.

 


_포르쉐

 

 

포르쉐도 슈투트가르트의 상징을 로고로 사용한다. 포르쉐 본사가 위치한 슈투트가르트는 10세기 기병대를 위해 말을 사육하던 지방이었다. 로고 가운데 문양은 슈투트가르트 지방의 문장(coat of arms)이기도 한다. 문장 주위에 있는 사슴의 뿔(antler)과 레드와 블랙의 줄무늬는 뷔르템베르크(Wurttemberg) 왕국의 문장의 일부분이다. 이 왕국은 현재 독일 남서부에 위치했던 왕국으로 수도가 슈투트가르트였다.

 

 

 

■ 이탈리아

 

_페라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카 페라리는 도약하는 말을 엠블럼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래 이 문양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영웅이었던 조종사 프란체스코 바라카가 자신이 격추시킨 독일 전투기의 엠블럼을 가져와 자신의 전투기에 그린 것이 시초가 되었다. 이 때문에 당시만 해도 이 그림은 바라카의 말(Baracca’s Cavallino)로 유명했었다. 1923년 자동차 레이서로 활약하던 창업자 엔초 페라리는 우연히 첫 우승을 차지했던 사비오 레이스에서 바라카의 부모를 만났고 엔초의 환대를 받은 그들은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아들의 엠블럼을 선사했다. 또한 페라리 로고에 있는 3가지 색상은 이탈리아 국기를 나타낸다.

 


_람보르기니

 

 

이탈리아의 슈퍼카 메이커인 람보르기니는 1963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에 의해 설립된 트랙터를 만들던 회사였다. 젊은 시절 자신이 타던 페라리의 계속된 기계적 결함으로 엔초 페라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불만을 제기한 결과 페라리로 부터 "트랙터나 몰아라"라는 말을 듣게 되어 이에 화가 나서 설립한 회사가 바로 람보르기니라는 일화가 있다. 람보르기니는 성난 황소를 엠블럼으로 사용하는데 이는 창립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별자리인 황소자리(타우루스)에서 유래하고, 페라리의 상징인 '도약하는 말'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다른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와 달리 람보르기니는 로고에 국기의 색깔을 사용하지 않는다.

 

 

 

■ 미국

 

_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 엠블럼은 금색 빨강 파랑 등 3가지 색상의 리본 실과 은빛 날개로 구성돼 있는데 리본 실은 졸업 증서나 각종 상장에 붙는 리본을 의미하는 것으로 출고된 차량이 완전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안쪽에 있는 2개의 번개는 알파벳 ‘Z’를 뜻하는데 이는 크라이슬러 최초의 자동차 엔지니어 프레드 제더(Fred Zeder)의 이름에서 따왔다. 옆에 붙은 은빛 날개는 바이킹의 헬멧을 본떠 만들었다는 설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르메스의 날개를 뜻한다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이 모두 역동성과 민첩성을 상징한다.

 


_시보레

 

 

시보레 로고의 기원에 대해서는 공동 창업자인 윌리엄 C. 듀란트가 프랑스의 호텔에서 본 벽지를 본떠 로고를 디자인했다고 하는 설과 창업자인 루이tm 시보레가 프랑스계 스위스인 아버지를 위해 스위스 국기의 십자가를 형상화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 영국

 

_재규어

 

 

재규어는 설립자 윌리엄 라이온스가 1945년, 재규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시작됐다. 재규어는 말 그대로 정글의 맹수로 민첩한 고양이과 동물이다. 회사명부터 로고, 엠블럼까지 모두 한 동물을 적용한 유일한 브랜드다. 후드에 올려진 재규어 로고는 고성능 차량임을 나타내고 보닛에 재규어가 뛰어 오르는 모습의 '리퍼'가 달려 한 눈에 브랜드를 알아 볼 수 있다. 차 자체도 재규어를 닮았다. 재규어의 눈과 몸매는 헤드램프와 보닛의 곡선에서 재현됐고, 심지어 엔진 소리조차 재규어의 '갸르릉~'하는 울음소리와 닮기 위해 노력한다. 2005년부터는 본사차원에서 멸종 위기의 재규어를 구하기 위한 '재규어 보호기금 마련'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 프랑스

 

_푸조

 

 

프랑스 대표 브랜드 푸조의 상징은 사자다. 사자는 1850년 푸조 공장이 설립된 프랑스 북동부 엘사스 지방의 벨포르라는 중소 도시 지역의 수호 동물로 유명했다. 이 지역 프랑쉐 백작 가문의 방패와 깃발 문장도 사자였다. 수호 동물은 강인함, 신뢰, 그리고 품질을 의미한다. 푸조의 라이온은 조각가인 저스틴 블레이저에 의해 1847년 처음 만들어졌지만 푸조 자동차 로고는 조금씩 변화를 거쳐 푸른 배경에 흰색 사자가 그려져 있는 지금의 로고를 완성한다.

 

 

 

■ 스웨덴

 

_볼보

안전과 고객 보호의 상징인 볼보의 이름은 구르다(roll)의 의미인 라틴어 볼베레(volvere)에서 가져왔다. 볼보의 엠블럼 역시 내구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는 아이언 마크를 사용한다. 아이언 마크는 스웨덴 철강 산업의 수호신인 마르스(Mars)의 상징으로 창업자인 아서 가브리엘슨과 구스타프 라슨이 당시 스웨덴 최대의 볼베어링 회사인 SFK와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회전하는 베어링을 형상화한 화살표 문양으로 아이언 마크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1927년부터 사용된 이후 80여 년 넘게 지금까지 모든 차종에 이어지고 있다.

출처 : 아이나비 리얼 3D 사용자 모임
글쓴이 : 하늘누리 (송경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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