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 자는 것보다 20분 토막잠이 낫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꽃피는 계절이 머지 않아 보인다. 봄철은 활동하기 좋은 시기지만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나른한 춘곤증, 푸석푸석한 피부 등 크고 작은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호흡기 질환… 손발 씻기 생활화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로 인한 알레르기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황사는 결막염,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과 질환을 비롯해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가 황사를 흡입할 경우 기관지 수축 및 기도염증이 심해져 호흡곤란까지 불러올 수 있다
황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2007년부터 기상청에서 황사특보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긴 소매 옷과 모자, 안경 등으로 황사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봄은 황사가 아니더라도 건조한 날씨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가습기와 공기정화기 사용을 생활화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평소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린다면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 씻기와 양치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곤증… 가벼운 운동∙식습관 개선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해지는 춘곤증. 바뀐 계절에 생체리듬이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춘곤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는 "아침에 가볍게 조깅이나 맨손체조를 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2, 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며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콩, 보리, 팥, 현미 등은 비타민 B1이 많으며, 각종 나물에는 비타민 C와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는 만큼 식습관 변화도 필요하다. 아울러 휴일에 몰아서 자는 것보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20분 정도 토막잠을 자는 게 춘곤증 해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 질환… 수분섭취와 휴식이 중요
봄은 기온이 높아지는 만큼 피부건조증에 걸리기 쉽다. 세안을 하거나 샤워를 할 때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온도보다 약간 낮은 온도의 물이 좋으며, 피부건조증이 있다면 비누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또 황사를 비롯해 공기 중 미세먼지로 피부염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피부청결에 주의한다.
겨울에 비해 강해진 자외선에 맞춰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게 좋다. 피로는 피부노화의 주범이다.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쉬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자극성 강한 음식이나 술, 담배는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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