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은 즐겁게·´″°³оΟ♡/감동♡좋은글

[스크랩] 남자를 사랑하는 법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06. 12. 25.
 
 울프의 사랑법  
 
  1. 그 남자의 가장 사랑스런 모습을 가슴에 새긴다
     살다보면 마냥 좋을 수 만은 없을것이다
     지치고 화가날때 이유없이 미워질때
     그를 만난걸 분노하며 후회하게될때
     1번째를 기억한다
  2. 그의 매무새를 다듬어준다
     늘 어느곳에서든 그가 당당할 수 있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2번째를 기억한다
  3. 그의 머리를 쓸어넘겨 준다
     남자라고 해서 늘 남자다울 수는 없다
     가끔 그가 방심할 수 있게 3번째를 기억한다
  4. 그의 어깨를 토닥거려 준다
     모든 책임이 다 그의것은 아니다
     내가 절반을 나눠질 수 있다는걸 그가 깨달을 수 있도록
     4번째를 기억한다
  5. "그게 옳지않은 길이라해도 난 당신을 믿어..."라고 말해준다
     언제나 선택의 길은 가로놓여있고
     최선의 길을 택하기 위해서 끝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그가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5번째를 기억한다
  6.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그의 편이 되어야 한다
     살다보면 잘못된 길을 갈수도 있다
     모든걸 건 도박...
     언제든 그가 돌아올 수 있게 6번째를 기억한다
  7. 그의 손을 잡아준다
     강철같은 의지의 사람이라도
     가끔 기대고 싶을 때가 있다
     그가 머뭇거릴때 7번째를 기억한다
  8. 좁지만 넓게 안아준다
     세상에 때를 뒤집어쓰고 사는 그가 안쓰러워질때
     8번째를 기억한다
  9. 사소함은 눈감아 준다
     어쩌다 실수를 하고서도 인정하려하지 않는 사람
     그의 자존심을위해 9번째를 기억한다
  10.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고 말해준다
      무뚝뚝으로 완전무장한 사람에게
      최면을 걸고 싶을때 10번째를 기억한다
   이렇듯...
   알고 있어도 실천이 어렵기에
   사랑은 늘 연습이 필요하다...








오래전 이 글을 포스팅 할때 나는 내 마음 가닥가닥을 헤아려주던 그녀에게 피신해있었다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삼일이되고, 삼일이 일주일이 되어갈때쯤

밤을 새우는게 습관이 되어가던 그때

오지 않는 잠을 자려 애쓰다 결국 이글을 끄적이게 되었다



그때의 내글은 어둡고, 습하고, 고독했다...

여자는 변신을 하고

남자는 변심을 한다는걸 알아버렸음에도

시간은 망각의 세월이었음에 나는 아마도 사랑이 고팠나보다...



다음날 그녀에게 내가 쓴글을 보여줬을때 그녀의 명랑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걸린다

"그래. 울프야~ 바로 이거야~ 넌 이런 글이 어울려. 아가씨가 이런걸 자꾸 써야지~ 그래야 남자가 꼬이지^^ 이거 빨리 올려~"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게 일방적이지 않기에

그때와 별다르지 않은 지금이지만

언젠간 1번부터 10번까지를 같이 할 누군가가 있을거라 믿는다



한해가 가려하니

별스럽게 옛날 생각들이 난다...







 

 





출처 : 남자를 사랑하는 법
글쓴이 : 울프걸 원글보기
메모 :
300x250
반응형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