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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지혜·´″°³оΟ♡/건강♡뷰티

[스크랩] 눈 질환 황반변성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1. 6. 19.

황반변성

 


시력을 잃게 만드는 대표적 망막질환인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면서 많이 생긴다. 50세 이상이 돼서 사물이 굽어져 보이거나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면 즉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눈은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 중 하나다. 눈을 통해 사물을 보고 인식할 수 있다. 눈의 망막은 빛이나 사물을 느끼고 이를 뇌로 전달하기 때문에 ‘눈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이 중요한 망막은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한국망막학회의 도움으로 3회에 걸쳐 알아본다.》

갑자기 시야가 흐릿?… “당장 금연하세요”

박민형(62·서울 서초구 서초동) 씨는 얼마 전부터 사물의 한쪽 부분이 굽어 보이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사물 전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생겼다. 병원을 찾은 그는 ‘황반변성’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황반변성은 빛과 색감을 느껴 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망막의 중심 부위인 황반()에 노화로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원래 황반변성은 백인에게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에 많이 발생


황반변성은 50세 이상에서 많이 생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눈의 노화 과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48개 대학병원 및 안과전문병원에서 2005∼2006년 황반변성 환자 11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80세 환자가 895명(7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환자도 156명(13.4%)이나 됐다.

서양의 황반변성 환자는 남녀 차이가 별로 없지만 국내에서는 6 대 4 정도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 동서양의 이런 차이는 동양 남성의 흡연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사물이 굽어 보이거나 흐릿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 가운데가 흐릿하고 △시야에 흐릿한 점이 보이고 △직선이 꾸불꾸불해 보이고 △시야 중심에 검거나 빈 부분이 있고 △색에 대한 감별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양쪽 눈에 모두 황반변성이 생기면 글 읽기는 물론 정교한 작업이 불가능해진다.

50세 이상이 돼서 사물이 굽어져 보이거나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면 즉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김순현(누네안과병원 원장) 한국망막학회 홍보이사는 “황반변성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며 “질환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발견해 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반변성이 한참 진행되면 시야 중심에 검거나 비어 있는 부분이 생긴다. 이때는 이미 시력 손실이 시작된 것이어서 완벽한 시력 회복은 힘들다. 그런 만큼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자외선 차단, 항산화 식품으로 예방

초기 황반변성은 항산화제 비타민을 복용하고 자외선을 피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면 된다.

그러나 황반변성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레이저를 이용해 망막과 비정상 신생혈관을 동시에 파괴시켜 시력 저하의 진행을 막는 ‘레이저 광응고술’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시술법은 정상 망막까지 같이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광역학 치료’는 광자극 물질 정맥주사를 통해 염색된 신생혈관 조직만 특수레이저로 파괴한다.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신약을 눈 속에 주사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막고 눈 속 부종을 감소시켜 시력향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항체주사 치료를 하기도 한다.

황반변성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은 인체 내 산화 과정을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아연과 비타민 C, E가 많이 함유된 시금치, 완두콩, 당근 등 녹황색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인다.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루테인은 황반부에서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을 많이 쬐면 눈의 노화가 빨리 오기 때문에 눈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야외 레저 활동 등으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안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자외선이 수정체를 통과하면 단백질에 변성이 발생하여 칼슘염이 되고 점점 렌즈에 쌓이면서 황반변성, 백내장 등이 나타나게 된다.

곽형우(경희의료원 안과 교수) 한국망막학회 회장은 “40세가 지나면 노안이 진행되고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1년에 한 번씩 안과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비만, 흡연자, 당뇨, 심장질환이 있을 때는 더욱 철저하게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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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강 119
글쓴이 : 수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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