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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 내 무릎!’ 무릎 통증 앞에 노소(老少) 없다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1. 7. 23.

 

‘아! 내 무릎!’ 무릎 통증 앞에 노소(老少) 없다 

 

- 젊은 층 무릎 부상은 대부분 스포츠 손상! 충분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치료 중요
- 운동부족 중년남녀, 일상생활에서도 무릎 손상 올 수 있어
- 노년의 퇴행성 관절염, 심리적 위축까지… 심하면 인공관절수술로 새 삶 찾아야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흔히 “나이 들어서 그래”라는 농담을 자주한다. 과거 무릎 질환은 나이가 많은 노년의 시기에 나타나는 당연한 질병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레저스포츠와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기회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에서도 무릎 질환이 다양한 모습과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무릎에서 오는 통증은 나이가 들면서 감수해야 하는 하나의 통과의례가 아닌, 남녀노소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손상! 단순한 타박상이라고 흘리는 젊은이들
최근 주5일 근무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운동과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부상을 당하는 젊은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부상으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이 바로 십자인대 파열. 무릎 관절을 지탱해주는 관절 속 X자 모양의 십자인대 무리한 운동으로 파열되는 경우다.

 

축구와 농구 그리고 여름철 수상 스포츠 또 최근 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산악 자전거 등 많이 뛰고 방향의 전환이 빠른, 그리고 충돌이 잦은 스포츠 중 많이 발생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대부분 무릎에서 ‘퍽’하는 파열음을 듣게 되고 무릎이 덜렁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또한 다리에 힘이 없고 불안정하여 걷기가 힘들 뿐 아니라 무릎이 붓는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에는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기도 하므로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기 쉽다.

 

0자형 다리 퇴행성 관절염

이러한 상태를 방치할 경우, 십자인대 위아래에서 무릎의 하중을 흡수하는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등 2차적인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결과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기게 된다.

 

이에 관절전문 송상호 대표원장은 “젊은 층에서 십자인대파열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근육과 관절 신체리듬에 워밍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라며, “최소한의 스트레칭 없이 무리한 운동을 곧바로 할 경우 그 위험성은 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부족한 운동과 무릎에 무리를 주는 반복되는 가사활동의 중년여성
운동이 부족한 대표적인 연령대가 바로 중년이다. 운동 부족에 술, 담배, 스트레스의 누적과 비만으로 몸의 근육과 인대가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상태에서 갑작스레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 속 단순한 동작에 의해서도 반월상연골판이 손상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에서 종아리뼈와 허벅지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다. 이름 그대로 초승달처럼 생겨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자리 잡고 있으며,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부위다. 특히 중년 여성들의 경우, 가사활동을 통해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을 자주 반복하다가 무릎 연골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에 통증이 느껴져 걷는데 불편하고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또 걸을 때 방향 전환을 하거나 웅크려 앉을 때 통증이 유발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역시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되므로,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
-관절염은 세월의 아름다운 흔적? 심리적 위축과 우울증 동반 가능…치료 시급
노년은 무릎 부위뿐만 아니라 모든 관절에 있는 연골이 마모된다. 특히 한국 사람의 경우 좌식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주로 무릎에서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보행이 어려워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심하게는 우울증까지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시급한 질환 중 하나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은데, 그 이유는 여성의 무릎 근육이 약하고 관절이 작고 좁아 무릎에 피로와 충격이 누적되어 연골이 더 많이 닳아 없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보험 통계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의 85%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 발견되면 주사 또는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시기를 지나 발견된다. 무릎에 통증이 생겼을 때 보통 파스나 뜸 그리고 민간요법 등을 사용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치료 시기를 놓쳐 말기에 들어섰거나 연골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여,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통증과 다리의 변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에 관절전문 웰튼병원 송상호 대표원장은 “이른 나이부터 진행 될 수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는 시점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하지만 대부분 무릎 통증을 단순한 일시적인 통증이라 생각하거나, 중년들의 경우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 치료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인공관절 수술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말한다.

 

무릎은 우리 인체구조 중 활발하게 사용 되는 관절 중 하나다. 무릎에 손상이 오면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활동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손상된 무릎은 아주 천천히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젊은 시절부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영변약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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