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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³оΟ♡/자동차♡상식

[스크랩] 엔진·서스펜션까지 타이어 안에 쏙 자동차 무게를 쏙 뺀다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1. 7. 30.

타이어의 끝없는 진화… 미쉐린 '액티브 휠'

최첨단을 달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친환경이다.

지난 5월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전시장에서 열린 제11회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Michelin Challenge Bibendum)' 행사는 세계 친환경차 신조류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세계 1위 타이어업체 미쉐린이 주최한 행사인 만큼 최근 미쉐린이 개발한 각종 신개념·신기능이 첨가된 아이디어 제품들도 소개되었다. 그중에서도 지난 2008년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여 화제가 된 미쉐린의 타이어 '액티브 휠'은 이번 행사에서도 여전히 큰 관심을 끌었다.

'액티브 휠'을 장착한 벤츄리.
모터·브레이크·완충장치가 타이어 안으로

자동차의 하부구조인 섀시에서 담당해 오던 핵심 기능들인 주행구동, 브레이크, 서스펜션 시스템(완충기능)을 모두 타이어와 알루미늄 휠 안에 집약시켜 놓은 신제품이 바로 액티브 휠(Active Wheel)이다. 이 방식이 적용되는 자동차는 기존의 섀시가 필요 없게 되어 차량의 전체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엔진과 기어박스, 클러치, 트랜스미션 축, 변속·완충장치 등이 사라지는 것이다. 기존 차량보다 30∼50% 가벼워져 에너지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휠 안에 달린 모터는 30㎾의 출력을 낸다. 네 바퀴에 모두 액티브 휠을 쓸 경우 2.5L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출력을 낸다. 서스펜션도 기계반응이 아닌 전기감응방식으로 바뀌면서 반응속도가 0.003초로 짧아져 더욱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하게 된다. 네 개의 타이어가 개별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4륜구동, 2륜구동 구현이 모두 가능하다.

못에 찔려도 공기압 변화 없이 주행

자가복원 타이어는 타이어의 내부 가장 안쪽 면인 '이너라이너'에 기존에 사용되던 주 원료인 부틸고무 대신 특수 폴리머를 사용함으로써 구멍이 나도 스스로 복원돼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로 2014년쯤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못에 찔려도 공기압의 압력변화가 전혀 없이 주행이 가능하며 기존의 안전, 수명, 연비 관련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다. 차량을 장기간 주차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인 타이어의 찌그러짐도 없어서 타이어의 찌그러짐으로 생겨나는 진동도 없다. 유럽에서는 약 7만5000㎞마다 한 번의 타이어펑크가 생겨나는 데 반해 동남아에서는 3000㎞마다 펑크가 생긴다. 자가복원타이어가 이머징마켓에서 더욱 필요한 이유다. 또한 스페어타이어와 교체용구가 필요 없으므로 자동차 내부에 80L의 추가공간이 생겨나고 자동차의 전체무게도 30㎏ 가벼워진다. 미쉐린은 이 타이어로 1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연비 절감형 타이어 '에너지 세이버'

미쉐린은 1992년부터 연료 절감형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2008년 선보인 에너지 세이버는 지금까지 3000만본이 넘게 판매되었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절감된 연료 소모량을 추정하면 에너지세이버 단일품목으로만 총 1억8000만L,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은 46만t에 이른다. 이는 차량 17만70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해당된다.

탁월한 연료절감 능력, 주행안전 성능, 긴 사용수명으로 인해 시장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2년여 동안 에너지 세이버(Energy Saver)가 채택된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유럽시장 전용모델인 ceed 등 100종이 훌쩍 넘는다. 보통 타이어들이 출시 후 같은 기간 동안 20~40여 차종에 채택되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기존의 일반 타이어 사이즈를 조율하여 안전성능과 친환경 효과를 모두 향상시킨 10인치 콘셉트 타이어도 있다. 10인치 타이어를 장착하면 차체 무게를 40㎏이나 줄일 수 있고 이 무게경감으로 인해 더 많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15% 더 무거운 차체를 감당할 수 있다.

타이어 개발은 앞으로 친환경에 더욱 초점을 맞춰 발전할 전망이다. 전기차의 경우 연료의 30% 이상이 타이어로 인해 소모된다. 디디에 미라통 미쉐린 공동대표는 "친환경차는 국가와 대륙의 특성에 따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이 골고루 발전하고 있다"며 "미쉐린도 연비를 1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영변약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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