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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지혜·´″°³оΟ♡/건강♡뷰티

[스크랩] 열과 화를 내리는 한방 베개, "어렵지 않아요"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2. 1. 12.

열과 화를 내리는 한방 베개, "어렵지 않아요"
약재를 넣어 만드는 한방베개

 

 

베개에 약재를 넣는 신침법은 요즘의 향기요법과 비슷한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실천해왔다. 내 베갯속을 바꿈으로써 여러 질환을 완화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니 직접 자신에게 맞는 한방베개를 만들어보도록 하자.

차 베개, 수험생에게


베갯속에 차를 넣어 만드는 차베개는 기운이 서늘하여 몸의 열과 화를 내려주어 마음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어 스트레스로 머리가 맑지 않은 수험생,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모두에게 좋다.
만드는 방법 :차만 넣으면 가루가 날리니 메밀껍질과 반씩 섞는다. 속주머니를 만들어 차를 먼저 넣고 겉주머니에 메밀이나 왕겨로 채우는 것. 국화나 아카시아 꽃잎을 더하면 향기도 좋고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도록 도와준다.





↑ [헬스조선]

씨앗 베개,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정신을 간장 속에 되돌아가게 눌러서 잠을 자도록 하는 게 씨앗의 작용이다. 따라서 불면증에 녹두, 산조인, 결명자 등의 씨앗들이 효과가 있다. 한 씨앗이 가진 생생한 기운을 우리 몸에 불어넣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만드는 방법 :통메밀과 좁쌀을 각각 1.5kg씩 베갯 속에 넣어 만든다. 나팔꽃씨, 아욱씨, 쥐눈이콩, 울타리콩, 하눌타리씨 같은 여러 씨앗들을 함께 넣어도 좋다.

국화 베개, 잘 붓는 사람에게


국화 베개는 머리의 모공을 열어 머리에 뭉친 풍열과 사기를 발산시켜 눈과 머리를 맑게 한다. 국화는 마음이 편치 않거나, 기가 잘 소통되지 않으면서 열이 솟구쳐 오르며 얼굴과 머리가 잘 붓는 사람에게 좋다. 《동의보감》에도'흰 국화를 넣어 베면 눈이 밝아지고 어지럼증이 사라진다'고 했다.
만드는 방법 :국화가 들녘 가득 핀 늦가을에 꽃잎을 떼어 잘 말려두었다가 베갯속에 넣어 만든다. 국화꽃잎만 넣으면 힘이 없으므로 메밀같은 씨앗을 깔고 꽃잎을 위에 넣는다. 국화 이외에 등심초도 간의 열을 내림으로써 혈압을 내리는 약재로 주로 쓰인다.

결명자 베개, 술독 많은 사람에게


결명자는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면서 머리에 떠오른 간의 열을 끌어내리므로 간의 열로 생기는 눈의 피로를 없애고 머리도 맑게 한다. 따라서 결명자는 대소변이 시원치 않으면서 술독이 많은 사람, 얼굴이 검푸른 이에게 좋다.
만드는 방법 :결명자 3kg을 약한 불에 볶거나 높은 온도에서 말린 다음, 잘게 부수고 고르게 섞어 베갯속에 넣는다.

상국 배게,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에게


상국 베개는 뽕잎과 국화의 좋은 약효가 그대로 전달된다. 국화는 두통을 줄여주고 뽕나무뿌리 껍질은 폐의 열을 내려 기침과 천식에 좋아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만드는 방법 :베갯속 아랫부분은 씨앗 같은 단단한 것으로 깔고 뽕잎과 국화를 위에 촘촘히 깐 뒤 손으로 비벼 잘 섞는다.

Tip 신침법의 유래


한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건강을 유지하는 양생법(건강관리를 잘하여 오래 살기를 꾀하는 방법)의 일종으로 신침법을 실천해왔다. 《동의보감》에서는 아랫배에 뜸을 떠주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과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큰 틀의 건강법이 나온다. 이런 이치에 맞춰 건강법을 적은 가운데, 머리를 식히는 법으로 신침법을 설명하고 있다.

베개에 들어가는 약제는 대부분 기운이 서늘하면서 맑은 방향성(좋은 향기를 내는 성질) 한약재로 구성되어 있어 기가 막힌 곳을 뚫어주고 피부 호흡을 원활하게 해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침법은 한나라 무제가 180살 먹은 노인에게서 얻은 비방으로 소개되고 있다. 측백나무통 속에 32가지 약재를 넣어 베개를 만들었는데《동의보감》에서는 이 베개를 베고 잔 지 100일이 지나면 얼굴에 광택이 생기고 여러 가지 질병이 하나씩 낫게 됐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도 명목침(明目枕)이라 해서 한약재로 베개 만드는 법이 나온다.

메밀껍질, 검정콩껍질, 녹두껍질, 결명자, 국화를 넣고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면 나이가 들어서도 눈이 밝다고 했다. 현재 신침법은 전통 한약재를 이용한 형태 외에 숯, 노송칩, 옥, 도자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출처 : 배움의장 쉼터
글쓴이 : 에버그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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