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이면 더위에 창문을 열고 사는 사람들이 적잖아 많지요. 서울의 주택가나 아파트나 할 것없이 말이지요. 어떤 도회지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면 사방 간격 4~5 미터를 두고 다닥 다닥 붙어 있지요. 여름날 창문 열고 앞 집 가정에서 얘기 하는 소리를 생생하게 들리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조용한 밤이면 더욱 그러하죠. 예전 동네에 살던 곳도 앞집과 불과 3~4 미터 거리의 1층의 가정에서 벌어지는 생활 대화가 제가 사는 2층 에서는 너무 너무 소리가 가까이 들려 짜증이 날 정도로랍니다. 그러던 여름 어느날 새벽녁 골목에 괴성이 들리면서 잠을 깼습죠. 그리고 들리는 소리는 황당하게도 "어~억~퍼억~퍽~" 여자의 신음 소리와 함께 들리는 "떡매" 치는 소리가 아닌가? 그러더니 여자의 반 울음 섞인 신음이 이어집니다. 여자 "아~아~응" 남자 "궁시렁 궁시렁" 여자 "응~좋아~" 그러더니 갑자기 "떡매" 치는 소리가 더욱 커지면서 속도가 빨라 지는군요. ~벅 벅 벅 벅 벅벅버버버벅,,,,,,,~ "아~아~아~아~어어어어어어어어크흐" "더 쎄게 빨리" " 어~응" "나" "몰라잉" 아직 아리랑 고개를 넘고 쓰리랑 고개를 아직 못넘어 갔군요. 새벽녁 이 소리를 나만 혼자 듣는가 했더니 옆에 자던 마누라도 숨 죽이고 귀 기울이면서 듣고 있는게 아닌가. "에이~저 놈들" " 문이나 쳐 닫고나 하지" "온 동네 잠은 다 깨워 놓고서는" 하고 돌아누면서 나나 마누라나 이미 안 하면 안될 상황이 와 있었다. 누구나 새벽녁 그 리드미컬한 "쌕"쓰는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부부는 숨 죽이면서 일을 끝냈지만 앞 집에서는 이웃을 아랑곳 하지 않고 한다는것이 여간할 일이 아닐진데 ~ 요즘 젊은 사람들 주위를 배려하지 않고 사는 세태가 아쉬울 따름이지요. 그렇다고 한참 열 내는 도가니속에서 허우적대는 와중에 뭐라고 하는 것도 "잠자는 사자 콧털 건드는 것" 같고 말이죠 서로 서로가 이웃을 배려 하며 사는 사회가 됐으면 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그려. 이 사람들 아직도 안 끝났는지 또 소리가 들리는군요. "아이잉~" "궁시렁 궁시럴~" "벅 벅 벅 벅버버버버버~" "억 억 억 어어어어어으으으윽크흐' "쫌~빨리~잉" "으 으 으 으 으 으 으 옴마야~" 남자 "어~억~억크흐~" ~푸후~ 새벽녁 부 부 가 함 께 듣 는 비 아 그 라 ? "들어 보면 못 참는 부부 비아그라" 최고입니다요.
~지금도 그 사람들 살고 있는지 그 곳으로 다시 이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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