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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게·´″°³оΟ♡/엽기♡유머

[스크랩] 편지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2. 2. 15.

 

고국에 노모를 모시고 사는 형수에게 시동생이 편지를 썼다.

미국에서 사업차 오래 살다보니 한국으로 편지할 때
자주 받침을 빼먹고 쓰는 일이 다반사였다.

예를 들면 '어머님 전상서'를 '어머님 저상서'로 쓰는 것이었다.

그러다 급기야 대형 사고를 친 사연,

"어머님 본지도 까맣고, 형수님 본지도 까맣고..."

이렇게 써야할 것을 '본'자 밑에 'ㄴ'자를 빼먹고 써서
'어머니 보지도 까맣고, 형수님 보지도 까맣고'
가 되어 버렸다.


그 편지를 본 어머니 왈.

 

"자식~ 내 것은 그렇다 치고, 지 형수 것은 또 언제 봤을꼬?"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龍~가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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