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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게·´″°³оΟ♡/엽기♡유머

[스크랩] 좋은걸까 아픈걸까~~ㅋㅋ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2. 3. 10.

좋은걸까 아픈걸까~~ㅋㅋ

 

 

 


 

 

미제라고 다좋은가?

 

예전에 전화가 동네 이장집 밖에 없던 시절,

어느날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이장님 : 여보시유~
상대방 : 이장님이세유?
이장님 : 응 그려~ . 나가 이장이구먼!
상대방 : 저는 유~. 철수네 세째딸 영자인디유~   잘 계셨슈~?

이장님 : 응 그려 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철수네 세째딸 영자란 말이제.
영   자 : 예~.  지가 영자예유. 그런데 며칠 후 아버지 칠순인데유

            지가 고향에 못갈것 같네유.~.
이   장 : 아니 왜?  아버지 칠순인데 와야징~.
영   자 : 제 남편 죠지(George)가 아파서유~.
이   장 : 머시라? 남편 조지 아프다고?

            아이구 왜 하필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얼매나 썼으면 쓰리고 아프냐?

            니것은 괜찮으냐?
영   자 : X가 아니라 죠지 부라운이 아프다니까요.
이   장 : (75세 이장님 잘못 알아듣고)  응~ 그려 알었어~
          
내가 니 아부지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해 주께~.
           
빨리 나사야 할턴디 걱정이 많?다.
           (이장은 밭에서 일하는 영자 아버지를 찾아갔다.)

 

 


이   장 : 어이 미국서 니 딸한테 방금 전화가 왔구만.
철   수 : 딸에게서 전화가유? 그래 머라던가유~
이   장 : 응 요번 칠순때 못 내려온다네.

철   수 : 아니 왜유?

이   장 : 아글씨 영자 신랑이 조지 부러졌다는구먼!

 철   수 : 아니 왜 하필이면 그게 부러지남유?
            그래도 미제 인디유!

            아니 일년도 안된 것이 부러졌담유~?
이   장 : 미제가 다~좋은 줄 알았는디 X도~ 아니구먼.
철   수 : 그러네유. 내 것은 오십년을 써도 까닥없는디유!

           
미제가 다 좋은게 아닌가벼유~.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홍채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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