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나이와 장사 밑천
재미를 아주 톡톡히 보았다.
기생집을 찾아갔다.
장사꾼은 기생한테 물었다.
그 다음 해 이 장사치는 평양에 다시 장사를 나섰다가 낭패를 보았다.
찾아갔는데, 그 기생은 장사꾼을
생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맞는 게 아닌가. 분위기도 쑥스럽고 하여 장사꾼도 기생을 처음 보는 듯이 나이를 물었다.
장사꾼은 그 다음 해 또다시 평양으로 장사를 나섰다가
이번에는 아주 폭삭 망하게 되었는데, 고향엘 되돌아가려고 등짐을 어깨에 걸치니
그래도 옛정이 생각나서 다시 그 기생집에 찾아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기생은 그 장사꾼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돈만 쓰게 하려고
장사꾼은 더 큰 소리로 울면서 말했다. "네 나이도 내 장사 밑천처럼 해마다 줄어드니, 내 꼴과 같아서 슬퍼서 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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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병대 가족모임 카페
글쓴이 : 1170기3722 李圭元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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