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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게·´″°³оΟ♡/감동♡좋은글

상처 없는 독수리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9. 7. 11.

상처 없는 독수리

 

날개를 심하게 다친 독수리 한 마리가

벼랑 위에서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몇 번이나 하늘 높이 날아오르려고 했으나

다친 날개로는 도저히 하늘 높이 날 수가 없었습니다.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 수 없다는 것은

이제는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거야."

 

그는 벼랑 아래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몸을 잔뜩 웅크렸습니다.

순간, 그 모습을 본 대장 독수리가

재빠르게 날아와 물었습니다.

 

"형제여, 왜 어리석은 일을 하려고 하느냐?"

그는 힘없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평범한 새가 아닙니다.

가장 하늘 높이 나는 새들의 왕입니다.

그런데 이제 가장 낮게 나는 새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습니다."

 

대장 독수리는 그를 향해 날개를 활짝 폈습니다.

몸에는 여기저기 상처 자국이 있었습니다.

솔가지에 찢긴 자국, 다른 독수리에게 할퀸 자국 등

수많은 상흔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나를 봐라. 내 온몸도 이렇게 상처투성이다.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겠니."

 

자살하려고 했던 독수리는 대장 독수리의

말에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그러자 대장 독수리가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이것은 나의 몸에 새겨진 상처일 뿐이지만

나의 마음엔 더 수많은 상처 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 상처 자국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났다.

상처 없는 독수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린 독수리뿐이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누구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만들어진

갖가지 형태의 상처가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너무 큰 상처에 좌절할 수도 있지만 이겨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상처를 지혜로 바꾸어라.

– 오프라 윈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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