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휴대전화를 이용한 절약법

휴대전화 진짜 절약은 이렇게… 쿠폰만 잘 써도 월 15000원 공짜

올해 입사 2년차인 회사원 유모(28)씨는 웬만한 일은 휴대전화로 한다. 이동통신 업체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를 이용해 외식비를 아끼고 휴대전화로 각종 금융거래를 한다. 유씨는 자명종을 사용하지 않는다. 휴대전화에 있는 모닝콜과 알람 기능을 이용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유씨는 휴대전화의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미국 뉴욕 증시와 나스닥 시장의 동향을 점검한다. 그는 얼마 전에 1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요즘 주가가 떨어져 신경이 곤두선 상태다. 지하철에서 그는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주요 뉴스를 검색한다. 사무실에서 인터넷이나 신문을 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 명동에서 일하는 유씨는 시간이 나면 각종 할인 쿠폰을 게재한 쿠폰 잡지를 애독한다. 쿠폰 잡지에는 식당과 미용실 할인권 등이 지역별로 실려 있다. 쿠폰에 있는 고유 식별번호를 휴대전화에 입력한 뒤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면 잡지에 있는 할인 쿠폰이 휴대전화에 그대로 다운로드된다. 이런 쿠폰을 활용해 유씨는 이발비의 30~40%가량을 할인받는다. 점심 값도 아낀다. 쿠폰을 활용하면 10~20%가량 싸게 먹는다. 업무차 회사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그는 지역별로 마음에 드는 식당을 몇개 찍어서 쿠폰을 휴대전화에 저장해뒀다. 그 지역에 가면 쿠폰을 쓸 수 있는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휴대전화에 저장한 쿠폰은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보관하기도 편해 잡지에 있는 종이 쿠폰은 찢지 않고 그대로 둔다. 유씨는 "휴대전화 쿠폰을 이용해 한달에 평균 1만5000원가량을 절약하고 있다"며 "이동통신사의 할인 카드는 일정한 한도가 있는 데 비해 휴대전화 쿠폰은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동통신 회사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도 자주 참여한다. 지난달에는 20만원 상당의 MP3플레이어를 받기도 했다. 유씨는 "무선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이 적어 당첨 확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유씨는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통신 업체들이 하는 수영장과 놀이동산 할인 서비스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유씨는 14일 모 이동통신사가 실시하는 이벤트에 응모했다. 당첨되면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무료로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과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유씨는 월 2만6000원만 내면 동영상과 무선 인터넷 접속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무제한 정액 요금제'를 활용하고 있다. 유씨의 한 달 평균 통화료는 7만1500원이다. 음성 통화료 4만원 외에 컬러링, 벨소리, 게임 사용료가 포함됐다. 유씨가 휴대전화 쿠폰 등을 이용해 절감하는 비용 1만5000원을 여기서 빼면 사실상 그의 한 달 평균 통화료는 5만6500원으로 줄어든다. 휴대전화를 폭넓게 활용하면서도 알뜰하게 쓰고 있는 것이다.

출처 : 코비컨

글쓴이 : 천하지대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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