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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와인 초보 탈출기 - 새롭고 대중적인 맛, 신세계 와인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08. 7. 28.

와인 초보 탈출기

새롭고 대중적인 맛, 신세계 와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대륙의 와인이 구세계 와인이라면 좋은 산지를 가지고 있으나 포도 재배 전통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나라들에서 최근 생산되고 있는 와인을 신세계 와인이라 한다. 신세계 와인의 종류와 특징을 통해 좀 더 새로운 와인의 맛에 빠져보자.

chapter 1
신세계 와인이란?

천년의 와인 역사를 가진 프랑스,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 대륙의 와인 산지와는 달리 유럽의 이민족들에 의해 와인이 전파되고 와인 산업의 부흥이 일어났던 미국, 칠레, 호주, 남아공 등이 신세계 와인 국가로 분류된다. 이러한 신세계 와인 국가들은 보통 250~300여 년의 와인 역사를 가지고 있긴 하나 실제로는 1960~1970년대에 와서야 본격적인 와인 산업의 근대화가 이루어진 아주 짧은 역사를 지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나라보다도 발 빠른 최신 장비 도입과 꾸준한 실험 정신, 과학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급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통이나 예술성보다는 대중성, 해가 갈수록 맛과 향이 좋아지는 구세계 와인과 달리 출시 직후 마시기 좋으며 과일 맛과 향과 더 풍부하다.


chapter 2
<<< 이앤지 갤로 갈로로씨 캘리포니아 레드

살포시 풍기는 달콤한 맛이 가벼우면서 편하게 마시는 타입의 와인. 떫은맛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 마시기에 가장 적합한 와인이다.

세계 4위 생산량, 미국의 캘리포니아
역사는 짧지만 와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이다. 1769년 프란시스코 수도회의 수도사 후니페로 세라가 미사용으로 멕시코 산 포도나무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최초로 심었고, 1861년 미국 와인의 선구자로 알려진 헝가리 출신의 아고스톤 하라스치가 유럽에서 포도 묘목 10만 주를 가져와 심으면서 와인 산업의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했다. 금주령 당시 잠시 주춤했던 와인 산업은 1960년대 로버트 몬다비가 독자적인 와이너리를 설립함으로써 본격적인 근대화 발전을 이루게 된다. 특히 미국의 와인 생산 중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다. 나파와 소노마가 있는 북부 해안 지방은 스페인, 북아프리카와 같은 위도에 있지만 바닷물이 차기 때문에 여름이 시원해 포도가 자라기에 최적인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활발한 연구와 끊임없는 다양한 도전 정신으로 오늘날의 캘리포니아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 와인의 맛&특성
미국 와인은 마시기 편한 타입의 와인에서 장기 숙성이 가능한 파워풀한 타입의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이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건너와 토착 품종이 된 진판델은 진한 풍미와 무겁지 않은 타입으로 초보자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세미 드라이 타입에서 달콤한 스위트 와인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E&J Gallo(이앤지 갤로)의 저그(Jug) 와인은 와인 대중화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대표 아이템이기도 하며 컬트 와인은 미국 와인 역사의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저그 와인
저렴한 가격의 대용량 와인을 말한다. 1.5ℓ사이즈 또는 그것보다 더 큰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컬트 와인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소량 생산한 것. 일반적인 유통거래가 아닌 소수의 마니아층에게 사전 예약, 경매 등의 절차를 거쳐 판매한다. 에스테이트, 스크리밍 이글 등이 대표적이다.


chapter 3
<<< 베이어스클루프 피노 타주

허브, 검은 딸기 등의 풍미와 강한 떫은맛의 조화가 독특하면서 남아공 특유의 강한 캐릭터를 소유한 와인. 강직한 풍미를 원할 때 마시기 좋은 타입의 와인이다.

개성 있는 품종과 블렌딩 와인, 남아공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17세기 동인도회사의 진출과 함께 동서양 문화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던 곳이다. 당시 종교의 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이주한 위그도 교인들이 정착하면서 남아공 와인 산업의 시초가 마련되었다. 이후 프랑스 후손들뿐만 아니라 독일과 이탈리아 등 각지에서 건너온 사람들에 의해 와인 제조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역사와 지리적으로는 구대륙의 와인 산지이지만 흑백 인종차별정책에 따른 지역적 고립과 정치적 고립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전 세계에서 등한시되어 와인 산지로서도 망각되어왔던 곳이기도 하다. 와인 생산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에 인종차별정책과 경제 규제가 철폐되면서 본격적으로 와인산업이 부흥해 신세계 와인으로 분류된다. 화이트 품종이 자라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춰 화이트와인으로 유명한데 최근 프리미엄급 레드와인의 생산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품종 개량과 개성 있는 블렌딩
현재 남아공 와인은 다양한 품종 개량 연구과 노력, 새로운 기술과 최신 장비의 도입으로 품질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포도 품종인 피노 타주와 독특한 블렌딩 비율인 케이프 블렌드로 유명하다.

피노 타주
스텔렌보쉬대학교의 한 교수가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생소(Cinsault)를 교배해 탄생한 새로운 포도 품종. 피노 타주(Pinotage) 품종은 영(Young)할 때 생소의 맛이 지배적이며 숙성될수록 점점 피노 누아의 맛으로 변하는 독특한 맛을 지녀 남아공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케이프 블렌드
보르도 타입의 블렌딩에 국한되지 않고 그들만의 독특한 블렌딩 비율인 ‘케이프 블렌드(Cape Blend)’를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블렌딩 비율과는 달리 피노 타주(Pinotage)를 기본으로 다른 여러 품종을 섞어 만드는 것으로 특히 피노 타주가 30~70% 포함되어야 한다.

남아공 와인의 맛&특성
호주와 마찬가지로 높은 일조량과 적은 강우량으로 알코올 도수가 높다. 진한 풍미가 특징이나 인도양과 대서양을 끼고 있는 남아공의 다양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화려한 맛과 함께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복잡 미묘하면서도 우아함, 그리고 섬세함이 돋보이는 특성과 더불어 남아공 특유의 강인하면서 터프한 맛이 매력적이다.


chapter 4
<<< 옐로 테일 시라즈 리저브

진한 자줏빛을 지녔으며 말린 자두 같은 진한 농축미로 부드러운 목 넘김이 좋다. 후추와 같은 향신료와 과실의 풍미가 한데 어우러져 와인 자체로도 즐기기 좋은 타입이다.

넓은 포도 재배지역을 가진 호주
캘리포니아와 비슷한 18세기 말부터 와인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당시 영국 해군이 시드니에 브라질 산 포도나무를 심어 와인을 만든 것이 시초였다. 1820~1830년대에 헌터 밸리에서 유럽 품종을 재배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상업적인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호주 와인의 최대 수입국은 영국으로, 대부분 주정강화 와인인 셰리, 포트와인이 집중적으로 생산되어왔다.

호주 와인의 맛&특성
지구 남반부에 위치하여 매우 무더운 기후 조건과 적은 강우량으로 포도에 당분이 많아 와인의 알코올이 높게 형성되며 진한 농축미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호주에서 생산되는 시라즈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담아 프랑스 론 지방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세계 최고의 시라즈로 인정받고 있다.


도움말 이기태(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이사)


글 기자 : 김은희
사진 기자 : 최해성

 

<출처;tong.nate.com/yunwj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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