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시대에~
힘들어서 한잔~
외로워서 한잔~
승질나서 한잔~
기분좋아 한잔~
쓸쓸해서 한잔~
짜증나서 한잔~
한잔한잔..술먹을 일들 수두룩하잖아요 ㅎㅎ
울신랑은 술이랑 친한편이 아니라서..과음까지는 못하지만..회사 회식을 한다던지..친구들이랑 술 먹고 들어오는 날이면..이넘의 술이 잘 안받아서..힘들어하더라구요..
소주1병만 해도..우웨에엑~~~안주를 뭘 삼았는지 새삼 확인하는 버릇까지 있어서..
술 먹고 오는 날엔 항상 해장이 문제인데..
신랑이 술을 드물게 먹고오다보니..집에 해장거리가 없을때가 많더라구요..
그러다 파가 해장에 좋다길래..
그리고 아침에 출근길엔 계란의 성분이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길래~~
마침 전날에 신선한 계란도 배달왔길래~
(계란 시켜먹어요 ㅎㅎ)
계란파국..후다닥 해서 아침상에 억지로 후루룩 마시게 해서 출근했네요 ㅎㅎㅎ
-오늘의 요리법-
대파 적당량, 유정란 3알, 국간장 1스푼, 소금 적당량, 후추가루 약간, 참기름 조금, 멸치다시마육수 적당량
-미리준비하기-
1. 멸치다시마 육수가 없다면 얼른 육수내주세요. 맹물에 하는거랑은 맛이 차이가 확 납니다.
재료는 정말 간단합니다.
대파와 계란만 있으면 됩니다.
단, 대파랑 계란 모두 싱싱한 넘으로 골라주세요. 요즘 계란 잘못 고르면 골골하더라구요..
전 요즘에 계란 안사고 싱싱한넘으로 주1회마다 배달시켜 먹으니 좋더라구요 ㅎㅎ
대파는 되도록이면 진액이 많은 퍼런잎보다는 뿌리부분을 써주세요.
전 파가 좀 모자라서 파란잎도 약간 쓰긴 했어요^^;;
계란은 체에 걸러서 풀어놓아 주시구요
대파는 삶은 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쳐내서 속잎들을 다아 떼어놓아주세요..
대파삶는거 번거로운 분들은 대파의 가운데를 칼로 그어준뒤에~
양파껍질 까듯이..속잎들을 떼어내도 되는데..
이렇게 한번 소금 살짝 데쳐내면 색도 예쁘게 살아있고 향과 맛도 좋아져요..
그리고 진액부분도 좀 제거되구요^^
계란은 그냥 풀어 써도 되지만..체에 한번 걸러줌으로써..
좀더 부드러운 맛이 가능해서 왠만하면 체에 걸러서 쓰는 것이 좋아요..
멸치다시마 육수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국간장으로만 간을 하게 되면 국물이 탁해져요..
그래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하는게 제일 국물도 깔끔하고 맛도 좋더라구요..
일반 계란국이랑 비슷하다보면 됩니다.
여기에 대파가 추가되는거지요^^
단, 가끔 다시다 넣는 분들 계시던데...많이는 늦지마세요. 전 집에 아예 다시다가 없어서 안쓰는데..
이거 없으면 맛안난다고..하시는데..
육수내서 해보세요.
멸치다시마 육수 자체에서도 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화학조미료가 안들어가도..맛이 충분이 나요!!
간을 해준 육수가 끓어오르면 대파를 넣고..한번 더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그리고 끓어오를때!!
그때 미리 체에 걸어내서 풀어준 계란을 줄알치듯이~
주르륵 재빠르게 넣어서..3초간 그냥 놓아두었다가..
가만히 국스푼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계란을 넣자마자 국자로 휘저어 주면..국물이 지저분해진답니다^^
계란 풀고나서...불끄기 바로 직전에..후추가루 약간, 참기름 조금 넣어서 마무리 지으면 끝!!!
입맛없을때 후르륵 들이켜도 좋아요~
속풀이 해장에..약간의 청양고추 쫑쫑 썰거나 고추가루 넣어서 해도 좋지요~
전 신랑이 속쓰려하길래..안맵게 해줬지만..
해장엔 얼큰한 것이 최고야를~외치는 분들은 청양고추나 고추가루 권해드려요~~~
간단하면서도 맛과 해장모두 잡아낼 수 있는 아침국이랍니다.
아침에 파 데쳐내는게 번거롭다면~
데치지 말고 그냥 잎 분리해서 해도 된답니다.
단, 대파의 속 진액 물기는 확실히 제거해주세요^^
그래야 맛이 좀더 살아난답니다.
다들 아자아자 기운내시구~~~
해피한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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