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본초 각론 44. (구기자)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 1.5∼2.5cm이다. 7월부터 붉게 익어 7∼11월 하순에 수확한다. 종류는 재래종을 비롯하여 청양종, 일본과 중국에서 들여온 일본1호·중국1호 등이 있다. 충청남도 청양·보령·공주·홍성 등지와 전라남도 진도·해남에서 주로 재배하며, 일본·중국에서도 생산한다.
단백질·지방·당질·칼슘·인·철분·베타인·루틴·비타민(A·B1·B2·C) 등이 들어 있어 흡수가 빠르다. 한방에서는 강장제·해열제로 쓰고 간기능 보호 작용이 뛰어나 부작용이 별로 없다. 시력을 좋게 하고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며 폐와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들기름과 섞어 숙성해 두었다가 머리에 바르면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아 주고 화상에도 효과가 있다.
수술 뒤나 회복기에 가루나 즙을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다.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허약체질을 보하는 강장제로 알려져 있다. 술을 조금 섞고 설탕을 넣어 잼을 만들기도 한다.
구기자의 효능
가지과에 속하는 구기는 열매가 많이 열리는데, 이것을 구기자라 하여 한방에서 약용으로 널리 사용한다. 구기열매로 술을 빚은 것을 구기주라 하는데, 매일 한두 잔씩 마시면 혈색이 좋아지며 건강에 좋다고 한다.
-구기자는 폐를 윤택하게 하고 간을 맑게 하며 신장을 보호한다. 옛부터 정(精)을 늘리고 양(陽)을 돕는다 하여 강장제로 전해지며 구기주와 구기차는 불로장수의 명약으로 알려져 왔다.
-구기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각혈에 유효하고 이가 쑤시는 데도 효과가 있다.
♣ 향균효과
구기자의 물 추출물은 향균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구기자 추출물이 그램 양성균및 음성균, 대장균, 효모와 곰팡이에 mic 테스트를 한 결과 그램 양성 및 음성균에 모두 증식 억제력이 있고 곰팡이와 효모에 대한 항균작용은 없다. 그리고 에탄올 추출물은 향균효과가 나타니지 않으나 지골피의 에탄올 추출물은 향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항암효과
구기자의 항암효과에 대해서 이상래 박사의 연구결과 구기자 < 구기엽 < 지골피 순으로 항암효과가 강함을 알 수 있다. 즉 지골피 추출물이 암세포에 대한 저해농도값은 오미자 백작약보다 강하고 시호 보다는 약하다.
♣ 면역 증진 효과
경희대 한의과 대학은 구기자에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 (경희한의대논문집 10, 579-587. 1987)에서 세포성 면역반응을 증강시킨다고 하였다. 이는 정기를 돋우는 보양약인 구기자가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미루어 정사론에서 정기허약으로 인한 질병일 때 부정시킴으로 해서 거사 시키는 치료법은 면역학적으로 볼때 그 이론적 타당성이 있다.
♣ 콜레스테롤 저하효과
콜레스테롤 저하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토끼에 75일간 구기자를 가루내어 일반사료와 함께 급여한 다음 체중과 혈액분석을 한 결과 대조구에 비하여 구기자의 20% 급여구 체중 증가율이 낮아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 되었으며, 혈액분석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57%가 감소되었고 중성지방이 52.7%가 감소하였다. 이는 구기자를 복용하면 혈액이 깨끗해지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감소되어 혈액 순환이 좋아짐으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잘 먹기만 해도 예뻐진다? 지금 미국과 유럽에선 ‘먹는 화장품’ 뷰티 푸드가 인기다. 화장품을 먹는다는 게 아니라, 특정 음식 섭취로 피부와 머릿결을 좋게 한다는 얘기. 물론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려면 바르는 게 원칙. 위산과 미생물 등의 화학 작용으로 각종 영양분이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영국의 영양학 박사 길리안 맥키스(Gillian McKeith)는 “음식을 바꾸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 한방병원 피부과 교수는 “패스트푸드를 버리고 제철 과일 등으로 식단을 바꾸자 피부 트러블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며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독(毒)이 되기 때문에 적정 양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찌르자! 셀룰라이트
셀룰라이트는 지방 등이 뭉친 것으로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한다. 살이 쪄도, 살을 빼도 생기기 십상이라 처치 곤란인 경우가 많다.
▲ 구기자 … 주름살 방지·성욕 증진 하루 15~30g 차나 주스로
▶구기자=가수 마돈나와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수퍼모델 케이트 모스 등이 최근 열광하는 식품이다. 오렌지보다 비타민C가 많고 당근보다 베타카로틴이 많으며 스테이크의 다섯배 이상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주름살을 방지하고 성욕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동의보감은 ‘정기를 보호하며 얼굴빛을 젊어지게 하고 흰머리를 검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오래 살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먹자 : 말린 것을 그냥 먹어도 되지만 차나 주스 등으로 섭취한다. 하루 15~30g 정도가 적정하다. 열을 가해도 성분이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주전자에 물 1?와 구기자 15~20g 정도를 넣고 4시간 정도 끓여 차를 우려내 먹으면 좋다.
★주의사항 : 구기자는 딴 지 사흘 정도면 썩어버린다. 시중에 나와있는 구기자의 경우 농약이나 각종 방부제가 첨가됐을 가능성이 높다.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위에 염증이 있는 사람,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 등은 양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