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정리 컨설턴트 윤선현의 공간 정리 솔루션 매일 닦고 치워도 어느새 또다시 지저분해지는 집 안을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이 나섰다. 이달부터 독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공간 정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데, 2011년 정리 첫 번째 미션은 복잡하게 얽힌 싱크대다.
지난 11월 새 아파트로 이사한 권선영씨(37). 다른 공간은 웬만큼 정리가 됐는데 급한 대로 아무렇게나 짐을 넣어놓은 싱크대만큼은 해결이 되지 않는다. 매일 사용하던 식기도 찾을 수 없는데, 물건들이 작고 다양해 한꺼번에 옮기거나 정리가 되지 않는 상황. 정리 솔루션에 따라 정리를 하고 나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그려지고 잃어버렸던 식기도 많이 찾게 됐다. 그리고 싱크대 위에 쌓아놓았던 짐을 모두 정리하고도 수납공간이 두 칸이나 비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Step 1 과감하게 비우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릴 것
-색이 바래거나 뚜껑을 잃어버린 밀폐용기는 버릴 것
-짝이 안 맞는 식기는 버릴 것
-녹슨 물건은 버릴 것
-필요하지 않은 사은품은 받지 않기
-포장을 뜯지 않은 물건은 다른 공간에 보관할 것
-특별한 날 사용하는 것은 한 곳에 모아놓기
-최소 1달에 한 번은 유통기한을 확인해 날짜가 지난 것은 버릴 것
Step 2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채우기
(1) 물건의 양과 수납공간을 비교해 어디에 무엇을 수납할지 정한다.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은 위에,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래쪽에 놓는다. 컵은 한 번에 사용할 만큼 2, 3인용씩 겹쳐두고 동선의 편리함을 위해 커피나 티 종류는 컵과 함께 보관한다.
(2) 조미료는 내용물이 보이도록 투명한 병이나 지퍼백을 이용해 보관한다. 수납공간에 비해 조미료가 많으면 옆으로 돌려 줄을 세우면 된다. 자주 사용하는 조미료는 따로 담아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근처에 둔다.
(3) 수저는 매일 사용하는 것은 위칸,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래칸에 넣고, 숟가락, 아이들용 숟가락, 조리용 숟가락은 칸막이가 있는 도구를 사용해 분류해놓는다.
Tip 싱크대 정리 아이디어 노하우
1 페트병을 잘라 한쪽 면에 홈을 파면 머그 손잡이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깔끔하게 쌓아 보관할 수 있다.
2 받침대를 이용하면 크기가 다른 그릇도 찾기 쉽게 한 공간에 보관할 수 있다.
3 밀폐 용기는 겹쳐서, 뚜껑은 한 군데에 모아 따로 보관한다.
이렇게 참여하세요! 집 안 정리로 고민하는 독자라면 응모하세요. 정리가 필요한 공간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찍어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나이, 주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주세요.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보내실 곳 서울 중구 정동 22 경향신문사 「레이디경향」 정리 솔루션 담당자 앞
문의 02-3701-1314
* 정리 솔루션은 사정상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 정리컨설팅 대표이자 프랭클린 플래너 상품기획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선현씨(35). 일과 물건이 잘 정리되면 모든 일이 즐거워진다는 그는 학생, 직장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정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싱크대는 물건들의 크기와 종류가 다양하고 개수가 많아 주부들이 정리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공간 중 하나예요. 사이즈, 색상, 용도, 사용 빈도에 따라 정리를 하고,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사용하려면 또 설거지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결국 쓰지 않을 확률이 높으니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주방용품은 색상, 재질, 용도, 가족 수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짐이 되므로 꼭 필요한지 따져보고 받으세요. 정리 도구는 오히려 짐이 되기 십상인데 정리가 모두 끝난 후 위치와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구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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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컨설턴트 / 윤선현(베리굿 정리컨설팅, cafe.naver.com/2010ceo), 임희정, 정다운 ■진행 / 조혜원 기자 ■사진 / 이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