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안병소인

 

 

□ 眼病無寒 : 안병무한   (눈에는 한증이 없다. )

   ○ 눈병은 차서 생기는 경우는 없으며 오직 허한 것이 원인이거나 열이 올라 생기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 眼無火不病 : 안무화불병  (눈병은 화가 없이는 생기지 않는다. )

   ○ 눈병에 한증이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로서 허하여 생기는 눈병보다 열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 더욱 많기에 하는 말입니다.

□ 眼病所因 : 안병소인  (눈병의 원인)

  ○ 매운 음식을 먹는 것.  (마늘 생강 파 고추 등 매운 음식을 제한하라는 말입니다.)

  ○ 뜨거운 음식만 먹는 것.

  ○ 밤에 잔글자를 보는 것.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글을 읽는 것을 말합니다.)

  ○ 연기가 나는 곳에 오랫동안 있는 것. (매운 공기나 오염된 공기에 눈을 오랫동안 노출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 장기나 바둑을 쉬지 않고 두는 것.(한 곳을 집중해서 보는 것으로 오늘날 모니터를 계속 보는 것도 이에 해당 됩니다.)

  ○ 술을 한정 없이 마시는 것.

  ○ 국수를 뜨겁게 하여 먹는 것. (국수는 뜨거우면서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비위를 상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 잔글자를 여러 해 동안 쓰는 것. (눈에 노동이 과도한 때문입니다.)

  ○ 눈물을 지나치게 흘리는 것.(특히 산모와 같이 기혈이 허할 때는 눈을 더욱 심하게 상합니다.)

  ○ 또한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사냥하는 것. (흔들리는 차안에서 책을 보는 것도 이에 해당됩니다.)

  ○ 찬바람과 서리를 맞는 것.  (추위는 몸에 열성감염을 일으키므로 열로 인한 눈의 피로가 생깁니다.)

< 한의학에서의 눈병의 유형 >

□ 老人眼昏 : 노인안혼   (늙은이의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

   ○ 늙으면 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혈기가 쇠약하여 혈을 주관하는 간이 허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 어린이들은 물기운이 위에 있기 때문에 똑똑하게 보이고, 나이가 들면 점차 불기운이 위에 있어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讀書損目 : 독서손목   (책을 많이 읽어서 눈이 보이지 않는 것)

   ○ 책을 지나치게 보면 간이 상하고 눈이 상하게 된다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조명기구가 좋아져 실제로 이런 많지 않고  유전적 요인이나 기타 환경적 원인 등으로 인하여 눈이 어두워지는 것 같습니다.

   ○ 동의보감에는 이야기식으로 된 것이 있는데 재미있기도 하여 옮겨보았으나 실천에 옮기기는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진나라 범녕이 눈병을 앓을 때 장담에게 처방을 요구하였는데, 장담이 농담조로 “책을 덜 읽는 것이 첫째이고, 사색을 덜 하는 것이 둘째이며, 눈을 감고 속으로 새기는 것을 많이 하는 것이 셋째이고, 밖으로 보는 것을 간단하게 하는 것이 넷째이다. 그리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다섯째이고, 일찍 자는 것이 여섯째이다. 이 6가지를 명심하고 7일 동안만 어김없이 하게 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1년 동안만 수양하면 가까이는 자기 속눈썹까지 셀 수 있게 되고, 멀리는 자막대기 끝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지나치게 책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여 눈이 아픈 것을 간로(肝勞)라고 하는데, 이때는 눈을 감고 조리하면서 보호하여야 합니다.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약방 감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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