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건축평면설계의 지역차에 관한 정보가 있으신 회원님께서는 여러 회원님들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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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아파트 단위평면에서의 차이점]
제가 가진 자료가 한계가 있어 중국의 각 지역별 분석은 못하고 단지 중국과 한국의 평면의 차이점에 대해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우선 가장 큰 특징으로 입식과 좌식의 차이로 인한 공간의 위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택 평면에서는 각 실 공간의 역할이 가변적인데 비해 중국의 경우는 입식의 영향인지 실의 역할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안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우리인 반면에 중국의 경우는 침실의 드나듬이 매우 부자연스러움을 연상시키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둘째, 우리의 경우 거실로 인한 각 실의 진입인 반면에 중국은 거실또한 하나의 실로 인식되어 있으며 가장 빛을 많이 받는 남쪽 실의 배치에서 우선적으로 침실을 배치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셋째, 전용면적의 차이로 같은 평수라도 한국의 그것이 더욱 넓어보이고 효율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이유는 각 실의 배치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보다 벽체면적의 차이에 있죠. 인건비가 저렴하기에 벽체를 조적으로 쌓는것이 콘크리트 벽체 시스템보다 더욱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콘크리트 벽체보다 조적벽이 더 두꺼운 법이죠.
네째, 중국의 기름진 음식을 요리하는 습관으로 인해 요리중에 발생하는 냄새와 기름이 공기를 타고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문이 달렸으며 부엌공간과 식사공간은 철저히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중국인의 폐쇄적인 성향으로 외기에 접하는 침실에 있어서 되도록이면 발코니를 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민창을 쓰기때문에 우리보다 훨씬 다양한 입면의 형태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여섯째, 각실의 독립성을 강조하기위해 실마다 바닥 단차이를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복층형태의 주거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으나 점점 그 바닥의 단차이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네요.
일곱째, 중국인들은 주거의 가로세로의 비율이 1:2의 길쭉한 형태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현대에 오면서 많이 바뀌고 있는듯...)
우선 생각나는대로 몇가지를 적어봤습니다.
북방과 남방의 평면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남방의 습하고 더운 기후로 인해 평면의 굴곡이 많은 반면에 북방은 북쪽에서 불어오는 추운 바람으로 인해 북쪽벽체를 조금 더 두껍게 한다고도 합니다.
북방쪽은 오래전부터 조선족과 같은 온돌을 사용하는 민족이 있었기에 온돌및 좌식의 평면형태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정된 데이타와 도면으로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라 혹 다른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출처블로그 : 생각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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