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건강하게 신는 노하우
1. 먼거리는 피하라
멋쟁이 하이힐은 짧은 거리를 걷기 위해 고안된 것 입니다. 가령 자동차에서 내려 레스토랑으로 들어갈 때 하이힐이 잘 어울립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산책이나 등산 갈 때는 하이힐을 벗으세요. 자갈밭과 하이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이힐을 신고 걷는 최선의 방법은 아예 걷지 않는 것 입니다. 하이힐을 신고 있다면 택시비 정도는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2. 평평한 구두 한 짝을 들고 다녀라
평평한 신발을 신고 출근했다가 사무실로 들어갈 때 하이힐로 갈아 신으세요. 핸드백에 접어 넣을 수 있을 만큼 납작 신발도 나왔습니다.
3. 끝이 뾰족한 구두는 피하라
앞창이 넓은 하이힐을 골르세요. 발가락 부분이 넓을수록 좋습니다.
4. 내려가는 계단은 피하라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오르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는 것은 가급적 피하세요. 넘어져 다치기 쉽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세요
5. 복근을 강화하라
척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랫배와 골반 주변의 복근을 강화하세요
6. 밑창은 위험하다
구두 밑창을 깔면 더 편하지만 바닥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발목이 삘 가능성도 더 높아집니다.
7. ‘3인치의 법칙’을 지켜라
술 마시러 갈 때는 굽 높이가 3인치(7.6㎝)보다 높은 하이힐은 벗으세요
8. 흔들거릴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라
구입하기 전에 발에 잘 맞는지, 구두의 접착 부분이 느슨하진 않는지 확인하세요
9. 미끄러운 양말이나 타이즈는 금물
하이힐 속의 발가락은 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지지대가 필요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발은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망가집니다. 프라다 모델들은 구두 밑창에 면을 깔아 둡니다.
10. 동행자가 있다면 손을 잡고 걸어라
손을 잡거나 기대어 걸으면 안정감이 훨씬 높아집니다.
11. 이왕 하이힐을 신었으면 자신있게 걸어라
넘어질까봐 두려워하지 마세요. 상체를 뒤로 젖히고 똑바로 서세요.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마치 평평한 바닥 위를 걷는다고 생각하세요. 발걸음에 맞춰 엉덩이를 약간 흔들어 주는 게 좋습니다.
12. 죽는 소리 하지 말라
하이힐을 신고 다니면서 끙끙대지도 마세요. 하이힐로 한껏 멋부린 우아함이 순간 싹 달아나고 맙니다. 하이힐은 고통을 수반하게 마련 입니다. 패션 때문에 그 고통을 감내할 생각이라면 속으로 꾹 참으세요
하이힐 종류별로 조심해야 할 점
웨지힐
국내보다 외국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통굽 형태의 슈즈. 활동하기 편하고 건강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쉽게 착각하게 되는 스타일 입니다.
→ 구두 바닥이 한 통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발 관절의 움직임이 감소, 엄지발가락 중간에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강직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advice 앞과 뒤의 굽 높이가 같은 통굽, 특히 높은 통굽 신발을 신으면 걷는 자세가 나빠지고 요통이 생기니 앞부분과 뒷부분의 굽 차이가 나는 웨지 힐을 고르세요
스틸레토 힐
날렵한 디자인, ‘스타일에 각을 살려줄 비장의 무기’라는 이유로 열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의 그 하이힐이죠
→ 앞볼이 지나치게 좁은 구두는 발끝이 조여지면서 체중을 받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이 밖에서 안으로 구부러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둘째 발가락 위로 올라가게 돼 발 모양이 변형되는 ‘외반무지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 하세요
advice 스틸레토 힐의 날렵함에 여전히 끌린다면, 오픈토 힐을 신는 것이 그나마 낫습니다. 앞코 부분이 뚫려 있어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박을 덜어주기 때문 입니다. 혹은 마찰이나 압박이 적도록 발바닥에 쿠션을 깔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플랫폼 슈즈
무게를 지탱하는 힐의 두께는 두꺼워졌지만, 앞굽의 높이까지 더해서 10~15cm까지 껑충 올라가는 매직 슈즈.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하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현재 품절 열풍 중 입니다.
→ 스틸레토 힐에 비해 앞코 부분이 약간 넓어서 발이 숨쉴 공간을 줍니다. 하지만 10~15cm나 되는 굽의 높이는 어색한 걸음걸이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오래 신으면 요통이나 관절염 등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advice 오픈토 플랫폼 슈즈가 그나마 낫습니다. 많이 걸을 때는 운동화를 신고, 격식을 차릴 때만 하이힐을 신도록 하세요. 특히 플랫폼 슈즈의 경우 발 사이즈를 고를 때는 엄지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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