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으로 선택받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차 음료를 챙겨 마시는 정도로 전지현이 될 수 없다는 건 안다. 그리고 매일 1시간 이상 땀 흘리며 운동하면 날씬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 현실이 그렇던가? 이보다는 식사 후 카페라테 한잔 대신 무설탕 껌을 씹고, 찬 음식보다는 뜨거운 음식 먼저 먹는다 등의 팁이 더욱 절실하다.
1 청량 음료 대신 물을 주문하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유독 폭식하는 이유는? 바로 습관처럼 주문하는 오렌지에이드와 리필해 마시는 콜라 때문이다. 청량 음료에 함유된 액상 과당이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를 줄여 식욕을 촉진시키는데 이로 인해 없던 입맛도 생기는 것. 따라서 적게 먹으려면 일단 청량 음료부터 멀리해야 한다.
2 커피를 못 끊겠거든 블랙을 고집하라
커피보다는 티나 물이 낫다. 하지만 밥은 포기해도 커피만큼은 꼭 마셔야 안정되는 당신이라면 블랙 커피만큼은 허용해도 좋다. 블랙 커피 속 카페인은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
3 식사 후 15분 내에 무설탕 껌을 씹어라
후즈후 클리닉의 윤수현 원장은 식후 15분 내에 무설탕 껌을 씹으면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입 안에 맴도는 단맛과 씹는 포만감 때문에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어듭니다. 이렇게 몸이 길들면 나중엔 아예 디저트 생각이 사라져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죠.” 지금 당장 백 속에 무설탕 껌을 채워놓을 것.
4 뜨거운 음식 먼저, 찬 음식을 나중에 먹어라
식탐 때문에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면 이제부턴 ‘찬 음식 먼저’라는 서양식 식사 매너는 잠시 접어두시길. 뜨거운 음식을 먼저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게 되므로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다.
5 저녁 8시 이후엔 샐러리와 당근으로 공복감을 해결하라
밤에 먹는 음식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감소시키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저하시킨다. 같은 음식, 같은 양이라도 낮보다 밤에 섭취했을 때 더 살찌는 이유는 이 때문. 저녁 식사 이후 모든 간식은 금지! 정 배고픔을 못 참겠거든 샐러리나 당근처럼 오래 씹을 수 있는 채소로 허기를 달래자.
6 어깨와 등을 곧게 펴고 앉아라
의자에 앉을 때 등과 어깨를 편 자세를 유지하면 구부정한 자세일 때보다 최대 400kcal 정도 소비 열량이 늘어난다. 서 있을 때도 마찬가지. 좌우 발꿈치를 모으고 발끝을 살짝 벌리며 아랫배와 허리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긴장시키면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해 칼로리가 빨리 소모된다.
7 무조건 복근을 키워라
특별히 많이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계속 나온다면 문제는 음식이 아니라 근육이다. 위와 장의 연동 운동력이 약해지면서 배가 축 늘어지기 시작했기 때문. 그러니 굶어봐야 소용없다. 하루 최소 15분만이라도 윗몸, 아랫몸 일으키기 운동을 해서 만든 근육으로 늘어난 위와 장을 조여줘야 한다.
8 몸통을 비틀어라
틈나는 대로 몸통을 좌우로 비틀어주면 내장 지방이 연소되면서 군살이 빠진다. 더불어 허리까지 강화돼 곧은 척추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척추가 바로 서니 비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기도 수월해지고, 골반이 교정되면 펑퍼짐했던 허벅지와 엉덩이의 군살도 자연스럽게 빠진다. 이것이 바로 일석삼조!
9 수영보단 조깅을 택하라
얼마 전 미국의 한 대학 교수는 ‘살을 빼려거든 수영 말고 조깅을 하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수영 후에는 떨어진 체온을 높이기 위해 뇌가 기름지고 단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라고 명령한다는 것. 따라서 소모한 열량보다 섭취하는 열량이 더 높을 수 있다. 반면 조깅 후에는 몸이 수분을 절대적으로 원하기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고 열량 섭취가 줄어들어 살이 쉽게 빠진다.
10 회식 자리에선 타이트한 옷과 벨트를 착용하라
때로는 숨통 조이는 옷과 벨트가 식욕 억제제보다도 효과적이다. 타이트한 옷을 입으면 행여 몸매가 드러날까 덜 먹게 되고, 벨트를 딱 맞게 채우고 있으면 포만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 회식처럼 음식을 피할 수 없는 자리에 참석할 땐 2가지 소품 중 하나만은 꼭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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