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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헛발 자주 딛는 중년, 요추부후만증 의심!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1. 5. 7.

 

헛발 자주 딛는 중년, 요추부후만증 의심!

 

 

52세 한모씨는 요즘 계단이 가장 두렵다. 중심을 잡기 위해 허리를 펴 봐도 엉덩이가 뒤로 엉거주춤하게 빠지거나 배가 불쑥 나오는 등 허리를 펴고 서면 오히려 허리가 젖혀져 자칫하면 헛발을 딛기 일쑤다. 특별한 질환도 없는데 중년의 나이에 벌써 허리가 뒤로 휘어져버린 한씨는 큰 불편함과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40대부터 허리가 휘기 시작하는 요추부후만증

허리병 없는 중년층의 나이에도 척추가 휠 수 있다. 특히 요추부의 전만곡(앞으로 휘어짐)이 소실되어 허리가 편평해지거나 반대로 후만곡(뒤로 휘어짐)되는 증상이 많은데, 이런 증상을 ‘요추부후만증’이라고 한다. 안양 튼튼병원 척추센터 임대철 병원장은 "요추부후만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쪼그리고 바닥에 앉아서 일하는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랜 기간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허리를 펴주는 신전근을 약화시키고 허리근육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만성적인 근육위축과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다 보면 허리가 앞으로 점점 구부러진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척추전만증이 뼈가 약한 60대 이상의 노인에게 많은데 반해 요추부후만증은 아직 허리가 굽을 나이가 아닌 40~50대의 활동력이 좋은 중년층의 허리 근육이 약해져 허리가 굽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등 동양권의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서있거나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생활을 하는 서양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요추부 후만증이 생기면 만성적인 요통이 생기는데 이 요통은 척추 협착증과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오르막, 계단 특히 조심!

요추부후만증은 진행상태에 따라 특유의 자세가 있어 발견이 어렵지 않다. 초기에는 양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내민 상태에서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쭉 펴고 엉거주춤하게 걷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몸이 앞으로 굽어지면서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구부린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실생활에서 불편함은 더욱 크다.

일어서거나 걸을 때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앞에 쏠리는 것을 덜어보려고 어깨를 젖히고 무릎은 굽힌 채 걷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화분이나 냄비처럼 무거운 물건은 들지 못하거나, 평지에서는 걸을 수 있지만 언덕길이나 계단 같은 오르막에서는 무게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 무조건 손잡이를 잡고 걷거나 한 계단씩 쉬었다 오르길 반복하게 된다.

요추부후만증을 진단할 때는 일반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전신이 다보이는 엑스레이를 찍어야한다. 다만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노인성 후만증이나 척추압박골절로 생긴 뼈의 골절이 원인이 된 후만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허리근력이 강화하는 근력운동 해야

요추부후만증의 보존적 치료는 일반적인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그리고 약물치료다. 그러나 허리의 비정상적인 후만곡으로 계속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만성요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년의 환자들은 근육의 섬유화(굳어짐)와 위축이 심하게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근육운동만으로는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꾸준한 운동치료는 남아 있는 얼마 되지 않는 건강한 근육이나마 강화시켜 더 이상 변형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증상이 심하여 일어서거나 걷기가 힘든 정도인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그러나 수술을 했을 때 효과적인 상태는 골다공증이 심하지 않고, 요통이 덜하고 몸이 앞으로 굽는 정도가 심할 때 효과적이나,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수술은 상태에 따라 척추 내고정 기기를 이용하여 교정을 하는 교정수술이 주를 이루는데, 후만 변형이 생긴 부위, 변형의 심각성, 변형 부위의 유연성, 골다공증의 유무를 따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다.

요추부후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나 중년에는 과격한 근력운동을 하기 보다는 무리가 되지 않은 선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한 복근 강화운동이 좋다.

◆복근강화운동

1.윗몸 일으켜 정지하기
복부에 힘을 주어 손끝이 무릎높이까지 닿도록 상체를 올린 상태로 약 8초간 정지한다


2.오뚜기 체조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머리는 가슴쪽으로 숙여 등을 동그랗게 만들고, 반동을 주어 앞 뒤로 움직인다. 약 15~20회 정도 반복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영변약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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