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흔하게 겪는 질환이
감기와 급체가 아닌가싶다.
감기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급체를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한다.
옛날 어른들은 애든 어른이든 체하면
손등의 엄지손가락 끝을 잘 따곤 했다.
나 역시 그렇게 자랐고 심지어는 어른이 되어서 결혼 전에
어머니가 체하면 그 부르심에 곧장 달려가
어깨부터 주무르고 두드려서
손가락 끝으로 피를 모으고
고무줄을 엄지손가락 끝에 몇바퀴 돌린 뒤
바늘 끝으로 탁! 따곤 했다.
효과는 언제나 있었다.
그런데 수지침을 공부할 때 알았는데
그렇게 자주 하면 간에 무리가 온단다.
하지 마란다.
엄지손가락이 간을 주관해서 그런가보다.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안하고 새로운 방법을 알았다.
어깨부터 주무르고 두드리는 과정도 없다.
그냥 바로 아래 그림의 자리에 사혈한다.
효과 역시 백발백중이다.
모두 사혈하는 게 아니고...
급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단 항상 적용되는 자리는 E45와 D1이다.
급체에 가슴의 통증, 구토 증상을 호소하면 F1자리도 추가하고
두통을 호소하면 A33자리를 추가하고
후두통을 호소하면 I38을 추가한다.
그리고 평소에 고혈압인 사람이 급체 상태가 되면
중풍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K15를 추가한다.
그런데 내 경우는 애들이 구토증상을 호소하는데도
자리기억이 잘 안나서
그냥 E45와 D1자리만 사혈하는데도 효과가 있었다.
+++++++++++++++++++++++++++++++++++++++++++++++++++++++++++++++
* Tip
애들은 사혈하는 것을 많이 무서워한다.
그래서 난 항상 사혈하기 전에 먼저 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아이의 등뼈 가운데를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는 것이다.
아이를 마주 보고 안아서
내 손을 아이의 등뼈 가운데 위치하고
강하고 빠르게 안는 것이다.
즉 한마디로 으스러지게 안는 것이다.
상대가 안기 곤란한 경우라면 상대의 팔을 잡고
뒤에서 그 부분을 무릎으로 닉킥하는 기분으로 압박한다.
그러면 뼈에서 ‘우드득’하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몇 분 지켜 보면 웬만한 건 다 내려간다.
사혈침이 없거나 집 밖인 경우 특히 잘 쓰는 방법이지만
집 안에서도 사혈하기 전에
난 항상 이걸 먼저 해 보고 낫지 않으면 사혈한다.
한 번 해 보시길...*^^*
'건강과 지혜·´″°³оΟ♡ > 건강♡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어깨 통증 다스리기 (0) | 2011.05.27 |
---|---|
[스크랩] 피부가 따갑고 빨갛게 부어 오를때 (0) | 2011.05.27 |
[스크랩] 기본적인 수지침 처방 (0) | 2011.05.27 |
[스크랩] 수지침 요법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건강관리 (0) | 2011.05.27 |
[스크랩] 극심한 고열 동반한 감기·독감 증상엔 … 강력한 해열 치방 (0) | 2011.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