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세요? 다른점이 발견되시나요?
본넷을 열고 받침대로 받쳐놓고 안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본넷을 덮을때 휀다와 닿는부분..즉 본넷 안쪽에서 테두리를 보시면 정상적인 차량은 테두리에
실리콘 띠가 일정한 두께와 너비로 발라져 있습니다. (윗사진)
교환된 본넷은 이 실리콘이 없이 순전히 철판밖에는 없습니다.(아래사진)
실리콘으로 교환여부를 알아보는 방법은 쉽지만 매우매우중요 합니다.
잠시후 설명드릴 휠하우스,문짝,뒤트렁크,트렁크바닥..등 실리콘이 안발리는곳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일정한 두께 와 너비 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본넷을 교환하는 공업사에서도
실리콘을 바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공업사에서 실리콘을 바른것은 위쪽의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일정한 두께와 너비로 "고르게" "이쁘게" 잘 바르지 못합니다.
일자로 쪼로록 발리지 않고 삐뚤삐뚤 발려있는가 하면 어느한곳만 양이 많고 두껍게 발라져 있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체크 하나 더!!
신차출고시 발라진 정상적인 실리콘은 일정한 두께와 너비로 이쁘게 발라진것 말고도 중요한
특성이 하나 더 있습니다. 실리콘을 손톱으로 눌러보면 딱딱한것 같지만 탄력성이 있어서
손톱자국이 남습니다.한참후에는 그 손톱자국이 없어질 정도로 복원될만큼 탄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업사에서 바른 실리콘은 오래된경우 손톱으로 누르면 탄력성이 없고 아작아작 부서집니다. 마치 마른계란껍질 부서지는 느낌 비슷합니다.하얗게 가루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실리콘이 중요합니다. 본네트는 실리콘이 없으면 100% 교환입니다.
(주의: 쌍용에서 나온 일부 차종은 지금 설명드린대로 본넷에 실리콘이 없는차량도 있습니다.)
본넷도 휀다와 마찬가지로 볼트로 교환여부를 체크할수 있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906254B0A1AB53E)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906254B0A1AB53F)
위쪽 사진은 정상적인 본네트 볼트 사진이고 아래쪽 사진은 볼트가 풀린 모습입니다.
휀다볼때 배우셨죠?
앗!! 그런데 여기서 의문??
그럼 볼트는 풀려있는데 실리콘이 살아있는 본네트의 경우는 뭔가요??
좋은질문입니다. ^^ 본넷의 경우 그런경우가 많아요.
이럴때는 아까 말씀드린 실리콘의 재질을 잘 살펴보시고 정상적인 실리콘 재질이라면
"단순히 떼어내서 판금만 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판금" 이 무엇인지 모르는분도 계시죠? ^^
판금은 교환하는것이 아니고 찌그러진 부분을 두들겨 펴서 원래 제짝을 살리는 작업입니다.
본네트가 심하게 찌그러져서 아예 꺾였다면 교환을해야겠지만 조금 찌그러졌을때는 교환하지 않고
볼트를 풀러 떼어낸후 예쁘게 판금을 한후 다시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휠 하우스
차량의 사고를 체크하는데 있어서 유심히 봐야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휠하우스가 사고로 인해 손상된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정상적인 차량의 시세에서
절반 가까이 시세가 떨어집니다.
본넷을 열고 양쪽 앞바퀴 위쪽을 보면 다음에 보이는 사진의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음 두장의 사진에서는 아반떼 xd 운전석쪽 휠하우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는 정상, 다른 하나는 사고로 휠하우스가 잘린것 입니다.
어느사진이 휠하우스 잘린 아반떼xd인지 한번 맞춰보세요~~
잘 보셨나요?
눈치 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위에 사진이 무사고 휠하우스~ 아래사진이 와장창 사고차의 휠하우스입니다.
다들 맞추셨죠? 틀리신분 계신가요? ㅋㅋ
틀린분은 처음부터 다시 잘 읽어 내려오시면 쉽습니다.
본넷교환여부 체크할때 자세하게 말씀드린것처럼 휠하우스 역시 발라진 실리콘의 상태로써
손쉽게 구분할수 있습니다.
위 사진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찍어서 크게 확대된 사진들을 밑에서 보시겠습니다.
휠하우스에 발라진 실리콘이 비교적 고르고 균일하며 손톱으로 눌렀을때 탄력성이 있습니다.
무사고 차량
사고로 인해 휠하우스 부분을 잘라내고 용접을 한다음 도색을 한 차량입니다.
실리콘이 아예 없습니다. 용접을 해서 이어붙인 자리에 약간의 부식의 흔적도 보입니다.
실리콘이 아예 없어서 위 사진처럼 육안으로 쉽게 구분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가끔은 수리를 감쪽같이 잘해서 정상적으로 보이는 차량이 있을수 있습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수리된 차량이라면 분명히 사고의 흔적은 있습니다.
휠하우스의 경우 아주 중요한 위치이므로 실리콘 여부만 슬쩍보시고 판단내리지 마시고
하우스 주변 안쪽부분에 용접의 흔적은 있는지..녹이슬어서 부식이 된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운전석쪽 , 조수석쪽 양쪽 다 확인하셔야 합니다. 틀린부분 찾아내기 하는 게임을 하시듯
양쪽을 비교해서 어느 한쪽이 판이하게 구별될만큼 다르다면 분명 한쪽은 잘려서 수리된 차량입니다.
본넷을 열고 한쪽이라도 휠하우스가 잘려 용접이 된 차량으로 확인되셨다면 다른 부위..
즉,앞서서 봤던 휀다,본넷, 다음에 설명할 프런트지지판넬(라지에이터 서포트)따위는
체크하고 자시고 볼 필요조차 없습니다.
무조건 큰 사고가 났던 차량으로 간주하십시요.
그만큼 중요합니다.
4.앞지지판넬(라지에이터 서포트)
본넷을 열고 체크하는 사고유무 의 마지막 입니다.
"앞지지판넬" 이란 말에서 알수있듯 차량 앞범퍼 바로 뒤쪽의 프레임을 지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