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보다 좋은 양파
요즘 노인네들이 비아그라를 먹고 힘쓰다가 눈이 실명되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
눈의 시신경으로 가는 핏줄들이 막히고 터지기 때문이다.
최고의 정력제라는 비아그라도 부작용을 피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비아그라뿐만 아니라 모든 약이 그렇다. 한쪽으로는 치료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부작용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음식으로 먹는 약이 최고다. 한두 번 먹는다고 반짝하진 않지만 부작용 없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효과만 나타내는 약과는 달리 여러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정력제는 마늘과 양파다. 옛날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세울 때 일하는 노예들에게 마늘과 양파를 먹여서 힘을 내게 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이 모세를 따라서 이집트를 떠나온 뒤 정력제인 마늘과 양파를 먹을 수 없어서 원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마늘의 동생인 양파를 까면 나오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눈물이다.
싱싱한 양파일수록 매운 기운이 강해서 눈물이 줄줄 흐른다.
눈물은 정신건강에 좋은 거지만 그렇게 나오는 눈물은 스트레스 해소에 별 효과가 없다. 슬프거나 기뻐서 펑펑 흘리는 눈물이라야 카타콜라민이 많이 나와서 스트레스 받을 때나 우울할 때 좋다.
하지만 양파 냄새는 잠을 잘 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침대 머리맡에는 향수보다는 양파를 반 잘라서 두는 것이 낫다.
양파에는 혈압을 내려주고 당을 낮춰주는 성분이 있어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그만이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에는 끈적끈적한 혈전이라는 것이 생길 가능성이 많은데 양파를 먹으면 이런 혈전이 잘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양파 많이 먹는 사람치고 심장병으로 죽는 이가 거의 없다. 중국 사람들이 기름기 줄줄 흐르는 느끼한 요리를 늘상 먹으면서도 심장병이 잘 안 걸리는 이유가 바로 양파와 차 때문이다.
당이 있는 사람은 링거 맞기도 무서운데 이런 때 올라가는 당도 양파를 먹으면 조절이 잘 된다.
필자의 어머니는 반찬으로 먹는 양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원에서 양파를 한 자루씩 삶아서 즙을 낸 것을 아침저녁으로 드시면서 혈압도 잘 관리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으로 나온다.
술을 먹을 때 양파가 들어간 안주를 먹으면 숙취 예방도 된다. 양파 속에 들어있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간의 해독을 돕기 때문이다. 그러니 애주가들은 오이 소주뿐만 아니라 양파 소주도 만들어 먹는 것이 어떨까.
특히 양파는 고기를 구워먹을 때 생기는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삼겹살이 회식의 주 메뉴인 우리나라에서는 고기 먹을 때 반드시 양파를 듬뿍 먹어 주어야한다.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양파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회복도 돕기 때문에 피로할 때 양파주스를 마시면 무척 좋다. 양파를 간 즙에 물과 꿀을 섞어서 마시면 맛도 나쁘지 않다.
양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양파를 썬 다음 공기 중에 30분 정도 방치해 놓았다가 식초를 붓고 며칠 있다가 먹는 것이다.
이렇게 양파를 많이 먹으면 혈액속의 나쁜 성분이 제거되어서 피가 깨끗해지는데 그로 인해 남자의 가장 민감한 부분의 혈액도 빨리 채워진다.
뇌에도 수많은 혈관이 있는데 피가 깨끗하면 이들 혈관이 막힐 일이 없다. 그래서 양파는 치매도 예방하는 약이다.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는 할머니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한 할머니가 노래를 불렀다.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이 노래가 우리학교 교가였다 아이가." 그러자 옆 할머니가 약간 놀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학교 교가도 그거였는데." 다른 할머니가 말했다. "두 분은 참 좋은 학교 나왔는 갑네요. 그 교가는 요새도 만날 텔레비전에 나오던데." < 명지대 사회교육원 노화비만과 주임교수>
" 피를 맑게 해 성인병 예방, 감기와 불면증에 특효예요 "
양파는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 익혀도 약용 효과가 변하지 않고 부작용이 없어 민간요법에 많이 쓰인다.
양파의 효능과 민간요법을 알아보자.
♣ 양파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 피로 회복과 스태미나에 좋다.
= 양파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강장 효과가 있다. 또한 양파 속에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의 흡수가 잘되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로가 풀리고 스태미나도 좋아진다. 허약 체질이나 신경쇠약에도 효과가 좋다.
*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혈압을 내린다.
= 양파의 ' 페쿠친' 이라는 물질을 콜레스테롤을 분해한다. 또 겉껍질에 들어 있는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벽의 손상을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한다. 미세한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 당뇨병을 예방, 치료한다.
= 당뇨는 인슐린이 부족해 혈액 중의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병이다. 양파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을 예방,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혈당이나 신장 장애를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없다.
* 주독을 풀고 간을 보호한다.
= 양파에는 간의 해독 기능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인 '글루타티온' 유도체가 많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을 강화한다. 음주 전후에 양파를 먹으면 취하지 않고 숙취도 해소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 항암 효과가 있다.
= 식품 중에는 발암을 촉진하는 것과 발암을 억제하는 것이 있다. 전자를 ' 양성화 식품 ' , 후자를 ' 음성화 식품 ' 이라 한다. 양파는 대표적인 음성화 식품으로, 세포의 유전자가 암세포로 변이되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
* 살균, 살충 효과가 뛰어나다.
= 생 양파를 3~8분간 씹으면 입 안이 완전한 멸균 상태가 된다고 할 만큼 양파는 살균, 살충 효과가 뛰어나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의 증식을 억제해 샌드위치, 햄버거 등에 양파를 넣으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습진이나 무좀 등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 몸 속을 깨끗하게 한다.
= 양파는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흡착해 배설함으로서 몸 속을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변비를 예방하고, ' 알린 ' 이라는 휘발 성분이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한다. 괴혈병이나 설사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고, 몸의 냄새를 없애는 데에도 특효다.
♣ 양파로 예방, 치료하는 민간 요법
* 고혈압에는...
= 양파를 큰 것은 10개, 작은 것은 15개 정도 씻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말린 양파를 도자기나 유리병에 담고 물을 80% 정도 채운다. 물빛이 찻물 같은 색이 될 정도로 우러나면 매일 1~3컵씩 차 대신 마신다. 3일 정도 마시면 조금씩 혈압이 내려간다.
* 동맥경화에는...
= 양파의 껍질을 달여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양파의 껍질 속에는 혈관을 강화하는 성분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견비통에도 잘 듣는다.
* 신경통 & 관절염에는...
= 신선한 양파 400g을 껍질을 벗겨 씻은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믹서나 강판에 갈아 마신다. 그냥 마시기 힘들면 레몬즙이나 꿀을 약간 섞어 마신다.
= 양파를 찧어 환부에 붙이고 가제로 덮은 뒤 끈으로 동여맨다.
* 불면증에는...
= 양파를 링 모양으로 썰거나 잘게 썰어 정수리 바로 위에 놓고 잔다. 양파의 성분이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어 수면에 도움을 준다.
* 감기에는...
= 감기 초기에는 양파 반 개를 잘개 썰어 컵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놓았다가 식혀서 잠들기 전에 마신다. 뜨거운 물을 부어 두면 양파의 매운 기가 가셔서 먹기 좋다. 생 양파를 먹어도 효과가 있다.
= 코가 막히면 양파의 흰 부분을 얇게 썰어 가제로 싸서 코에 갖다 대면 코가 금세 시원해진다. 양파의 끈끈한 부분을 코 밑에 붙여두어도 좋다.
= 기침이 심해 목이 아플 때는 양파 즙에 물을 5배 정도 타서 양치질을 하면 좋다.
* 화상 & 모기에 물렷을때는...
= 불이나 끊는 물에 대었을 때는 생양파로 즙을 내어 바른다. 소염 효과가 있고 통증이 가라앉는다.
= 모기에 물렸을 때 양파 즙을 바르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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