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 가을 우울증, 여성이 60~90% 더 많다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는 우울증이나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증상을 겪는 이들은 가을철부터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겨울까지는 많아지다가 봄이나 초여름이 되면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계절성 우울증' 또는 '가을철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 우울 증상의 주된 원인은 기후 변화로 추정된다. 햇볕을 적게 받고 기온이 낮아지니,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나 호르몬의 분포를 봄이나 여름과는 다르게 해 우울 증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통계적으로 조사된 바가 없지만
북미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가을철 우울증의 발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6%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추운 북쪽 지역은 더 높아 9.7%인 반면 따뜻한 남쪽인 플로리다에서는 1.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이 현상은 유럽도 비슷한데 노르웨이에서는 발병률이 높고, 따뜻하고 햇볕이 많은 지중해 연안에서는 발병률이 낮다고 한다.
계절 가운데 유독 가을을 탄다는 남성들이 많아 이 우울증이나 우울한 기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도
남성들에게 많을 것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실제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60~90%로 남성보다 훨씬 많다"고 말한다.
남성들이 '남자의 계절'인 가을의 멋과 낭만을 즐기는 것으로 가을을 탈지도 모르지만, 여성은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면서 계절병에 빠진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는 우울증의 원인으로 기후 이외에도 사회문화적인 요소나 유전적 요인 등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가을철 우울증 역시 우울한 기분이 몇달 이상 나타나는 등 오랜 기간 계속되는 증상은 같다.
또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긴장, 초조감 등도 오랜 기간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식욕과 수면 욕구는 좋아져, 많이 먹고 많이 자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이 때문에 몸무게도 늘어날 수 있다. 화창한 가을날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면서 살이 찌면
가을철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의 일반적인 해결책은 되도록 햇볕 노출을 늘리라는 것이다.
물론 시원한 야외에서 햇볕을 쬐면서 걷기나 자전거 타기, 조깅 등의 운동을 하면 더욱 좋다.
또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 등 식습관의 교정도 가을철 우울증의 예방법에 포함돼 있다.
이런 일반적인 예방책과 함께 여성의 우울증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의 여러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일 것이다.
맨 먼저 생각해 볼 일이 남녀 차별로부터 오는 우울감, 비정규직 등
사회적 지위의 불안정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 줄이는 등 사회적인 노력일 것이다.
여기에 여성 개개인이 책임져야 할 출산 및 육아의 짐을 덜어주는 정책도 꼭 필요하다.
'건강과 지혜·´″°³оΟ♡ > 건강♡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잘못된 상식이 관절염 악화시킨다 (0) | 2012.09.20 |
---|---|
[스크랩] 나이별 표준체중 (0) | 2012.09.20 |
[스크랩] 주스와 함께 먹어서는 안될 약들 (0) | 2012.08.18 |
[스크랩] 눈 건강 지키는 식단, 따로 있다 (0) | 2012.08.18 |
[스크랩] 눈 건강 지키는 식단, 따로 있다 (0) | 2012.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