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나 윈도우 7 사용자중 굴러 다니는 USB 메모리나 SDHC, CF 메모리등을 이용 구형 컴퓨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선 아래 그림을 봐 주세요.
CrystalDiskMark 란 프로그램을 이용 하드 디스크와 USB 메모리의 입출력 속도를 측정한 값입니다. 위가 하드 디스크이고 아래가 USB 메모리입니다.
눈여겨 보실 부분은 Seq 와 4K 입니다. Seq는 1 MB 짜리 파일의 읽기/쓰기 속도이고 4K 는 4 KB 짜리 파일의 읽기/쓰기 속도입니다.
큰 파일의 읽기 속도는 하드 디스크가 약 4.7배 빠른 반면 아주 작은 파일의 읽기 속도는 굉장히 느립니다. 보통 USB 메모리에 큰 파일을 읽을 경우 하드 디스크에서 읽을 때보다 대단히 느리다는 느낌을 받는데 크기가 작은 파일인 경우 거꾸로 USB 메모리가 하드 디스크보다 읽기 속도가 16.7배로 월등히 빠릅니다.
평소 컴퓨터 사용시 예를 들어 엑셀을 사용하려고 엑셀 프로그램을 띄울 때 하드 디스크에서 램으로 엑셀 프로그램(사실은 파일들)을 불러옵니다. 엑셀을 띄우는데 필요한 파일은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 많은 파일들이 크기가 작은 파일들입니다. 하드 디스크에서 작은 여러개의 파일들을 불러올 경우 속도가 느릴거란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컴퓨터가 느려지는데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이런 작은 파일들을 하드 디스크가 아닌 USB 메모리에 넣어두고 사용하면(이를 디스크 캐시라고 함) 불러 올때 상당히 빠를 거란 것은 쉽게 추측 가능합니다.
이런 하드 디스크와 USB 메모리의 파일 읽기 속도차를 이용해 컴퓨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 바로 레디 부스트(ReadyBoost) 입니다.
레디부스트는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 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기능으로 레디부스트 기능을 사용할 경우 어떤 다른 프로그램이나 별도의 장비가 필요없고 다만 빈 USB 메모리만 있으면 됩니다.
이제 레디부스트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빈 USB 메모리가 있어야 합니다. 메모리 용량은 클수록 좋지만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입출력 속도입니다. 빠른 USB 메모리일수록 좋습니다. 4 KB 짜리 작은 파일의 출력 속도가 초당 2.5 MB 이하인 경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레디부스트용으로 사용 불가입니다.
흔히 USB 메모리를 구성하는 메모리칩은 SLC, MLC, TLC 등으로 나누는데, SLC 칩이 가장 빠르고 좋으나 현재 팔리는 USB 메모리는 대부분 MLC나 TLC 칩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MLC 칩을 사용하는 USB 메모리를 사용하는게 속도가 빠릅니다.
USB 메모리 크기는 256 MB 이상이면 되는데 보통 장착된 램 크기의 두배 이상이면 좋다고 합니다만 그보다 작아도 효과는 충분합니다. 참고로 자신의 하드 디스크를 FAT32로 포멧한 경우 최대 4 GB까지 USB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고 NTFS로 포멧한 경우 최대 32 GB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USB 메모리를 포멧(FAT32 나 NTFC 상관 없음)한 후 컴퓨터에 꼽습니다. 참고로 레디부스트로 사용하는 USB 메모리는 뺐다 꼈다하지 않고 항상 꼽아 놓는 것이므로 컴퓨터 전면보단 뒷면 USB 포트에 꼽는게 걸리적 거리지 않아 좋습니다.
컴퓨터가 USB 메모리를 인식한 후 내 컴퓨터(또는 윈도우 탐색기)에서 해당 USB 메모리에 마우스 커서 놓고 오른쪽 클릭하고 속성 누릅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위의 6개의 탭중에 오른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ReadyBoost 탭을 누르고 위의 그림처럼 셋팅합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레디부스트용으로 454 MB를 설정했는데 위의 그림은 USB 메모리 전체 용량중 일정 부분만 레디부스트 영역으로 사용하는 예이고 USB 메모리 용량 전체를 레디부스트용으로 사용하려면 두번째 이 장치를 ReadyBoost 전용으로 사용(D)을 선택하고 적용 확인 누르면 끝입니다.
어차피 컴퓨터 뒤에 꼽을 거고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USB 메모리를 재활용할 것이므로 이 장치를 ReadyBoost 전용으로 사용(D)을 선택하세요.
이제 컴퓨터 재부팅하고 엑셀등을 실행시켜 보세요. 처음 실행시키면 속도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실행중인 엑셀을 닫고 다시 실행시켜 보면 놀라울정도로 속도가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디부스트는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파일들을 USB 메모리에 차곡 차곡 쌓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처음 사용시에는 속도 향상을 느낄 수 없으나 사용할수록 속도 향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혹 사용중 USB 메모리가 빠지거나 USB 메모리가 망가질 경우 프로그램에 손상이 오는지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USB 메모리에 저장되는 파일은 하드 디스크 사용시 캐시 파일을 하드 디스크가 아닌 USB 메모리로 옮긴 것이기에 설사 USB 메모리가 망가져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USB 메모리가 아닌 SDHC나 CF 메모리를 사용해도 됩니다. 아이나비 단말기 구입하고 용량을 키우기 위해 새로 큰 용량의 SDHC 메모리 구입한 사람은 쓸데 없어진 아이나비 정품(?) 메모리를 레디부스트용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SDHC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메모리 리더에 꼽은 후 다시 컴퓨터에 꼽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메모리 리더가 내장되어 있는 노트북인 경우는 아주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나비 UP+에 기본으로 달려온 4GB SD 아이나비 정품 메모리 카드를 노트북에 내장된 카드 리더에 넣고 사용해 보니 아주 좋습니다. 아이나비 정품 4 GB SD 메모리 카드의 4 KB 파일 읽기 속도가 9 MB/s 나옵니다. 아주 잘나오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메모리나 하드 디스크의 입출력 속도를 측정하는 CrystalDiskMark 프로그램을 유틸자료실에 올립니다. CrystalDiskMark 프로그램을 이용 집에 있는 여러개의 USB 메모리나 SDHC 메모리 카드의 입출력 속도를 비교해 보고 빠른놈으로 선택하세요.
!!!! 레디부스트 관련 !!!
SSD 가 장착된 컴퓨터는 레디부스트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SSD의 파일 입출력 속도가 USB 메모리에서의 파일 입출력 속도보다 월등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혹 SSD를 사용하려고 윈도우의 서비스중 윈도우 서치와 수퍼패치 기능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한 사람은 다시 설정함으로 변경해야 레디부스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디부스트는 컴퓨터 부팅 속도를 빠르게 하지 않습니다. 혹 레디부스트 설정해도 부팅이 느리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레디부스트 기능을 잘못 이해한 사람입니다. 레디부스트는 부팅 속도가 아닌 부팅 후 프로그램 구동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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