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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게·´″°³оΟ♡/엽기♡유머

[스크랩] 가는 년, 오는 년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3. 12. 10.

 

 

 

 

 

 

 

 

 

    가는 년, 오는 년 ..|
     
     헌年이 옷고름으로 
     눈물을 홀짝홀짝 찍어낸다.
     그리고는 
     울면서 작별을 고한다.
     "서방님..! 
     이제 이年이 떠나간다고 
     그리도 무정하시옵니까?"
     "그래 이年아,
     나는 과거에는 미련웁따. 
     내 앞에는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서방님..! 
     너무 하시옵니다. 
     이年과 365일 함께 한 
     그 애틋한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사오리까?"
     "시끄럽다, 헌年아 ! 
     너에게 잘해주지 못한 내 마음 괴롭다, 
     그만 물러가라.." 
    "서방님,흑흑..!"
     헌年이 서러워
     돌아서며 흐느낀다.
     "어험,새年아..!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입고 
     내 앞에 예쁘게 앉거라.. 
     내 너를 힘차게 품으마, 
     헌年에 대한 미련없이 너를 
     새롭게 사랑하마.."
    새年이 방긋 웃으며 말한다.
    "서방님 ! 
    새年 기뻐옵니다. 
    서방님께 희망를 드리오리다. 
    희망주 한 잔 드시옵고 
    새年을 힘껏 힘껏 안으시옵소서, 
    불끈, 으스러지게 
    뜨겁게 안으시옵소서, 
    새年의 모든 것은 
    이제 서방님 것이 옵니다. 
    소원 성취 하시옵소서.."
    "음,그래.. 
    이리 가까이 오너라.더 가까이.. 
    그리고..
    이 광경을 본 
    헌年이 목을 놓고
     
    퍼질고 앉아서 
    에고에고.. 통곡을 한다.
    

    - 여러분! 새年을 사랑합시다 !! -

       

       

      출처 : 해병438기
      글쓴이 : 이석두_서울[김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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