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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³оΟ♡/컴퓨터♡상식

C 드라이브 용량은 가능한 작게 하세요.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3. 12. 26.

SSD에서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오로지 하드 디스크 사용자들만 보세요.


몇년전만 해도 500 GB 하드면 대용량 하드 디스크로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테라급 하드 디스크가 대세입니다. 다나와에 보면 오늘 현재 4 TB 짜리 하드디스크도 나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하나의 디스크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즉 대용량 하드 디스크 전체를 C 드라이브 하나로 설정해 놓고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가능하면 운영체제가 설치된 C 드라이브의 용량은 작을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대용량 하드 디스크를 사용할 때 물리적으로 하드는 하나지만 논리적으로 C와 D(혹은 더 잘게 C, D, E로 나눌수도 있습니다) 드라이브로 나눠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물리적으로 하나인 하드 디스크를 논리적으로 C, D 이렇게 나누는 작업을 흔히 파티션을 나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


첫째로 속도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세요




하드 디스크 내부입니다. 하드 디스크 내부에는 원판(이를 플레터라 합니다)이 빠른 속도로 돌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하드디스크는 대부분 7,200 rpm 의 속도로 회전합니다. 즉 1초에 120번 회전합니다. 자동차 공회전 속도가 대략 750 rpm 정도니까 그 10배의 속도입니다. 이렇게 고속 회전하는 원판 위에 옛날 LP 판처럼 헤드가 왔다 갔다 하면서 데이터를 읽고 씁니다.


문제는 원판인 플레터는 물리적으로 고정되어있는 판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판 안쪽과 바깥쪽은 1초에 회전하는 회전수가 같습니다. 안쪽은 1초에 100번 돌고 바깥쪽은 200번 돌고 하는게 아닙니다.


이제 위 그림에서 색갈별로 되어 있는 구분 중 블럭(그림에서는 섹터라 함)을 하나의 파일이라 가정하고 보면 안쪽은 트랙당 9개의 블럭이 있고 바깥쪽은 트랙당 16개의 블럭이 있습니다.


회전수는 안쪽이나 바깥쪽이나 같으므로 같은 시간에 바깥쪽이 안쪽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읽고 쓸 수 있습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예를 들어 160개의 파일을 읽어 들여야 할 때 바깥쪽에 있는 파일은 원판이 10번만 돌면 되지만 안쪽에 있는 경우 18바퀴(17.78 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이는 바로 입출력 속도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같은 하드 디스크인데 파일이 어디에 기록되어 있는가에 따라 속도가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특히 수많은 파일을 자주 읽고 써야 하는 운영체제인 경우 하드 디스크의 바깥쪽에 기록해 둬야 입출력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이는 PC의 속도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됩니다.


아무것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새 하드 디스크인 경우 처음 기록되는 파일은 바깥쪽부터 기록됩니다. 또한 논리적으로 하드 디스크를 C, D 이렇게 나눌 때 C 드라이브는 바깥쪽에 할당됩니다.


이런 이유로 운영체제는 C 드라이브에 설치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도 오랫동안 사용하면 파일의 단편화 즉 파일이 이곳 저곳에 무질서하게 저장되어 하드 디스크 헤드가 파일을 찾느라 이곳 저곳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느려지겠지요.


이런 때 사용하는게 바로 디스크 조각 모음입니다. 즉 자주 사용하는 파일들을 근처로 몰아 헤드의 움직이는 거리를 줄일 요량입니다. 시간 날때마다 조각모음 하세요.

출처 : 아이나비 뉴가이드포인트
글쓴이 : 이종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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