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강남 S백화점 지하 식품부를 천천히 천천히 3바퀴 돌았습니다.
터미날 지하상가에 볼 일 있어 갔다가
식품부 정기 시찰(?) 간거지요.
사람이 곳곳에서 많이 모여드는 곳이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각가지의 음식들을 많이 팔잖아요.
담음새며,유행하는 음식이며, 간혹은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어
천천히 돌며 아하~~ 도시락에 저렇게 담아도 괜찮겠구나
아~~ 유부를 저렇게 응용해도 괜찮겠구나..
사진도 하나 찍으면 좋겠지만 혹이라도 싫은 소리 들을까봐
눈속에 열심히 담고, 머리속에 그리고 온답니다.
그 중 제일 오래 맴돌았던 덮밥류를 파는 코너
너비아니덮밥,치킨가라아게덮밥,차슈덮밥....
참으로 가지가지를 데이크아웃 그릇에 담아 선보이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가지가지를 파니 요리할 필요가 없네...
편하게 한 그릇 사먹으면 되지, 만들어도 맛없는 것보다 훨씬 낫겠네...하는 생각을
안할 수 없더라구요. 유혹하고 있더라구요.
우리가 매일 S백화점 지하 식품부를 들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멀리 사시는 분들은 구경도 할 수 있는게 아니고 하니
만들어 먹어보고 맜있으면 이웃님들께 알려드리려고 돌아오는 길에 닭안심과 소고기를 사왔답니다.
요리라 할 것도 없이 너무 간단해
아마도 애들이 어린 집엔 인기메뉴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가라아게?
조금 낯설어 하실 분을 위해..
생선,육류,야채 등 식재료를 밑간한 다음 녹말, 밀가루 등을 묻히거나
또는 식재료 그대로를 기름에 바싹 튀기는 방법으로 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애들도 좋아하고 재료도 손쉽게 살 수 있는 닭고기, 그 중 안심으로 만들었습니다.
너무 쉬워 이것도 요리야? 그렇게 말씀하시지마세요. ㅎㅎ
닭고기의 양은 원하는만큼, 고기만 드시고 싶으면 더 많이...
공룡맘은 2인분의 덮밥을 만들거라 닭안심 6쪽(약 200g)을 준비했습니다.
닭안심을 먹기 좋은 크기로, 한 쪽을 3-4등분 하세요.
맛간장 1T, 후추, 정종 1t를 넣어 조물조물 밑간 한 후 다진 파 1/2T, 다진 마늘 1t를 넣고
다시 조물조물 해서 5분 정도 뒀습니다.
녹말가루를 묻혀 달고기가 잠길 정도의 기름만 부어 바싹하게 튀깁니다.
밥엔 시판용 후리가케를 넣어 비볐구요.
(파는 건 다진 야채볶음을 넣어 비빈것 같아요. 볶음밥을 만드셔도 좋고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밥에 비벼먹는 후리가케로 비비셔도 맛이 괜찮답니다)
후리가케?
조금 낯설어 하실 분을 위해...
뿌려서 얹다로 해서되는데 밥에 뿌려 먹는 식품의 이름으로 자리잡았답니다.
거의 김과 통깨가 들어갔고 다른 부재료가 들어가 맛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수입식품 코너의 일본제품 파는 곳이나 동네 수입식품상가에서 팔더라구요.
우리 이름으론 '뿌삐또'란 이름으로 마트 시식코너에서 밥에 비벼 주먹밥으로 시식시켰던 거 같네요.
자~~ 이제 담아 볼께요.
후리가케로 비빈 밥을 담고 그 위에 튀긴 치킨가라아게를 올리면
치킨가라아게덮밥이랍니다.
김치만 있으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덮밥이네요.
전, 쪽파를 쫑쫑 썰어 조금 올렸더니 향과 씹히는 맛이 괜찮네요.
단무지 굵게 채쳐 고추가루,통깨,참기름 듬뿍 넣고 조물조물 무쳐 곁들여 먹었습니다.
간단하고,맛있고,설거지감 적게 나오고...
이러면 "따봉~~~"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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