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선물로 들어와 차곡차곡 쌓여 있는 참치캔.
매운맛에 야채 섞인 것까지, 맛도 다양합니다.
반찬거리로 한 캔씩 쏙쏙 빼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간단한 재료와 참치캔 하나로 3가지 전을 쉽게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 참치캔 표준형^^, 당근, 양파, 통깨, 후추, 맛술, 깻잎, 김, 봄동, 밀가루, 달걀, 소금, 식용유
기름기 뺀 참치에 다진 당근과 양파, 후추, 깨, 맛술 조금 넣어 골고루 비볐어요.
깻잎과 봄동은 씻어 물 털어 놓고, 김은 정사각형으로 잘라 놓았어요.
깻잎위에 참치 비빔을 알맞게 올려 놓고 달걀물을 발라 반으로 접어 붙여요.
달걀물을 바르니 어떤것은 붙고, 안 붙는 것은 밀가루까지 발라 붙였어요.
그래도 고집센 놈들은 안 붙네요. 어차피 달걀물에 적셔 부칠꺼라 끝까지 붙지 않는 것들은 그냥 두었어요.
팬에서 익히다 보면 저절로 붙어요.
깻잎은 밀가루 얇게 묻혀 소금 넣어 풀어둔 달걀물을 적셔 부치고, 김은 달걀물만 묻혀서 부쳤어요.
깻잎과 김을 다 부치고 난 후, 남은 달걀물과 밀가루에 물 조금 섞어 봄동 전을 만들었어요.
밀가루 반죽을 얇게 깔고, 봄동 잎을 올린 후, 그 위에 참치 비빔을 얹고 남은 반죽을 위에 얇게 덮었습니다.
참고로 이 전을 만들땐 기름을 두르지 말고 반죽을 펴야 원하는 모양과 두께로 만들수 있어요. 기름은 재료를 다 올린후 가장자리를 따라 부어 줍니다.
오늘 만든 3가지 전 중에 제일 맘에 들었고 맛도 있었던, 봄동 참치 부침개.
봄이 올거라는 생각때문인지, 깻잎 전은 상큼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렴한 비용과 흔한 재료로 만든 것 치고는 근사한, 3색 모듬전.
혹시 식었다면 전자렌지에 30초 돌리면 금방 만든 것 처럼 감쪽 같아 집니다.
맛도 뜨거울때가 훨씬 더 좋구요.
이런 부침개가 있는데, 막걸리를 빠트린다는 건 부침개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여러분!!!!! ^^
출처 : 사오십대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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