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네요.
그래도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집이라 삼겹살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꼭 먹어줘야하는데 삼겹살은 언제먹어도 오케이지요.
그치만 기름끼는 좀 덜 먹었음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양념하고 재우고...그럼 삼겹살 고유의 맛을 잃기쉬운데 오늘 만들 겉절이와 함께
곁들여 먹어주면 이건 그저 말이 필요없지요~~
파릇파릇..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아니 겉절이를...깔고
좋아하는 삼겹살 개운하게 먹는 기분...
고기먹고 커피한잔 하는 그런 맛이지요.
오늘은 봄동을 좀 많이 사왔네요.
요 봄동으로 상추와 깻잎을 대신해 줄건데... 대타가 아니라
주연으로 붙박이가 됩니다.
봄동은 여러가지 집어넣질 않지요.
다진마늘 한수저와 청양고추 3개...
생강즙 조금, 액젓 한수저, 매실청 한수저, 설탕 반수저, 들기름 한수저, 물엿도 조금넣고...
고추가루 한수저반을 넣고 조물조물~~
마지막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오늘은 비싸다는 삼겹살....
먹고죽은 귀신 땟갈도 좋다는데 좀 많이 먹어줄 겁니다.
삼겹살은 각자 취향대로 구으시고...
이젠 세팅을 해야겠지요...?!
잘 무쳐놓은 봄동 겉절이를 넓은 접시에 깔고...
구워놓은 삼겹살을 보기 좋게 올려놓으면 세팅도 완료~~
노릇하게 구워놓은 삼겹살이 뱃살을 두텁게 하지만...
치명적인 결함이 소주를 한잔하게 만든다는것...
어찌보면 장점이기도 하지요.
안드로메다 가는 기차에 올라타기전에 봄동에 싸먹는 삼겹살 매력에 빠져봅니다.
상추와 또다름의 매력이 양념을 한 쌈을 먹는 기분이구요.
피할 수 없는 고추장 살짝발라 입맛을 풍족하게 합니다.
밥과도 잘 어울리는 오늘의 요리~~
무섭게 무섭게 뱃살을 키워냅니다.
쑥주 살짝 볶아 삼겹살이랑 함께 먹어도 좋고...
쌈에는 말할 필요를 못느끼지만
봄동무쳐 함께 먹어주니 아주 잘 맞는 양복한벌 입은 느낌이 드네요.
구제역이 창궐을 한다고 돼지고기값이 말도 아니게 비싸졌지요...?
이젠 좀 수그러 들었나 매체들도 좀 잠잠해졌고
한시바삐 물러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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