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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지혜·´″°³оΟ♡/건강♡뷰티

[스크랩] 콧물을 보면 코병을 안다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1. 3. 28.

큰 일교차나 꽃가루로 인해 봄에는 유난히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콧물은 다 같아 보이지만 맑고 투명한 콧물, 누런 콧물, 냄새나는 콧물, 갈색 콧물 등으로 구분되고 원인 질환도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맑은 콧물은 주로 호흡기 질환 초기에 많이 나타난다. 갑자기 감기에 걸린다거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나타날 때 '물처럼 주르륵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이 나온다. 감기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섭취만 잘 해도 금세 나을 수 있다. 하지만 2주 이상 맑은 콧물을 달고 다니면서 재채기, 눈의 충혈,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개인별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알레르기 비염 초기에는 항히스타민제 같은 항(抗)알레르기 약물이 처방된다.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모두 발생하면 분무형 스테로이드제나 혈관수축제로 치료한다. 3대 증상 중 코막힘이 심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감기나 비염 같은 질환이 진행되면 콧물의 색이 누렇게 진해지면서 끈끈해진다. 만약 맑거나 살짝 진득하던 콧물이 10일 이상 계속되고 누렇게 변하며 냄새가 날 때는 급성축농증이 의심된다. 축농증은 두개골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콧물과 고름 등이 차 있는 질환이다. 머리가 무겁고 미열이 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뺨이나 코 옆 부분에 통증이 발생한다. 급성축농증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콧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콧물 자체에 균이 많이 증식해 있다는 증거다. 주로 염증이 생겼거나 콧속에 이물질이 있는 경우, 심한 축농증인 경우, 암이 있는 경우에 콧물에서 냄새가 난다. 콧물은 흘리지 않는데 코에 악취가 나거나 커다란 코딱지가 동반될 때는 위축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코의 악취는 자신은 후각 장애 때문에 알지 못해도 주위사람이 냄새를 느낀다. 원인 제거와 함께 코 점막의 온도와 습도조절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따뜻한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규칙적으로 해 줄 필요가 있다. 가끔 한 번씩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콧속이 건조해 충혈 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적당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피가 섞인 갈색 콧물이 지속된다면 악성종양이나 결핵, 디프테리아에 감염된 경우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가려야 한다.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白祥 치아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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