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홍조나 식은 땀 같은 갱년기 증상이 폐경 초기에 보이는 여성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및 사망할 확률이 낮은 한편, 폐경 후기에 나타나는 여성은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60,027명을 대상으로 평균 10년동안 추적한 데이터를 검토했다. 폐경이 시작되는 시기에 안면 홍조나 식은 땀을 흘리는 증상이 보이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뇌졸중위험이 17%, 심혈관 질환 위험은 11%, 사망 위험은 11%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브리검 엔드 위민즈 병원의 조앤 맨손박사는 "이번 연구는 대부분의 여성이 중년기에 경험하는 폐경 초기 증상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의 증대를 나타내는 지표로 생각되어지지 않아야 함을 재확인하는 결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진은, 갱년기 증상의 발병 시기와 심장질환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를 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및 미국 브리검 엔드 위민즈 병원의 공동 연구진이 의학전문지 '갱년기(Menopause)' 에 지난 24일 발표했다.
일반적인 갱년기 치료 갱년기의 치료는 생리적인 원인에 대해 충분히 의논하고 걱정과 두려움, 스트레스에 대한 의료인과 환자의 충분한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리적 증상이 주로 나타날 때는 심리 치료가 필요하고 항우울제나 적당한 진정제도 필요할 수 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할 경우 호르몬 요법을 실시 할 수 있으며, 치료에 대해 의료인과 환자는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한 토의할 필요가 있고, 치료가 결정되면 치료 전에 충분한 이학적 검사, 유방 촬영술, 세포 도말 검사가 시행돼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체력 검사와 매년 유방 촬영술은 호르몬 치료와 관계 없이 항상 필요하다. 경구 혹은 질 에스트로겐은 질 위축, 질염, 하부 요로의 위축, 빈뇨, 배뇨통, 요실금을 회복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