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높이는 溫 다이어트
다이어트의 큰 적은 냉 체질!
몸이 차가우면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지방이 타기 어려워 체내에 지방이 쉽게 축적된다. 이런 사람들은 내장까지 굳어 있는 경우가 많아 위장 활동이 둔해져서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 이렇게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위벽에 쌓이면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체질로 변한다. 건강하게 잘 먹고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해야 몸이 따뜻해져 지방이 잘 타는 체질로 바뀌는 것.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70~80%가 냉 체질로 고생하는데, 체온을 높이면 보통 한 달에 1kg 정도 감량할 수 있다.
내 몸은 얼마나 차가울까?
해당되는 항목에 체크한다. 개수가 많을수록 몸이 차가워져 있다는 의미다.
□ 크루아상보다 베이글이 좋다.
□ 샐러드에는 기름이 들어 있지 않은 드레싱만 뿌려 먹는다.
□ 매일 아침 요구르트를 먹는다.
□ 기름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 제로 칼로리 음료가 아니면 마시지 않는다.
□ 알로에나 식이섬유가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있다.
□ 아이스크림은 주로 셔벗이나 아이스바를 먹는다.
□ 초콜릿보다 케이크가 좋다.
□ 음주 후에는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음식을 먹는다.
□ 탄 생선을 절대 먹지 않는다.
□ 커피를 즐겨 마신다.
□ 망고 등 열대 과일을 즐긴다.
□ 목욕 후 반드시 찬물을 마신다.
□ 식초 음료를 마신다.
□ 냉장고에 늘 보리차가 있다.
□ 밥보다 빵이나 면류를 많이 먹는다.
□ 육류 섭취를 자제하고 있다.
□ 항상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고른다.
먹어서 살 빼는 체온 업~ 다이어트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열을 발생시키는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열 내는 음식을 올바른 방법으로 먹으면 대사 효율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는 체질로 변한다.
쌀밥을 먹는다
쌀밥은 열을 발생시키는 당질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소화가 잘되고 영양소 흡수도 빠르다. 갓 지은 밥이라면 몸이 더욱 따뜻해진다. 다이어트를 할 때 현미밥이 건강에 좋고 칼로리가 낮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현미밥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현미밥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면 영영소가 잘 흡수되지 않아 몸이 따뜻해지지 않을 수 있다. 처음부터 현미밥을 먹으려 하지 말고, 발아 현미나 잡곡을 섞어 먹거나 현미죽부터 먹는다.
질 좋은 기름을 섭취한다
오메가3지방산을 함유하고 압착법으로 생산한 기름이 건강에 좋다. 오메가3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온몸의 대사활동을 촉진하고 지방 연소 효과를 높인다. 원료에 압력을 가해 기름을 짜는 압착법으로 생산한 기름은 화학적으로 추출한 기름에 비해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두 조건을 모두 갖춘 기름은 들기름, 차조기오일, 아마인오일, 유채오일 등이 있다. 이외에 오메가3지방산은 들어 있지 않지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도 몸을 따뜻하게 한다.
고기를 먹는다
다이어트할 때 고기를 멀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기를 먹으면 온몸의 대사가 활발해져 몸이 따뜻해진다. 특히 체온을 높이는 건 붉은 살코기로 L-카르니틴이라는 지방을 태우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양고기·쇠고기·돼지고기 순으로 많이 들어 있다. 단, 돼지고기는 L-카르니틴이 풍부하지만 몸을 차게 만들기 쉬우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 등을 넣거나 튀겨 먹는다.
국과 함께 먹는다
냉 체질을 개선하려면 따뜻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인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식사할 때 국물을 같이 먹는 것. 국을 먼저 떠먹은 후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과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효소를 섭취한다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고 소화·흡수를 돕는 것을 효소라고 한다. 우리 몸 안에는 소화효소와 대사효소가 있는데,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게 대사효소다. 몸이 찬 사람은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자주 먹기 때문에 소화효소가 과잉 소모되고 대사효소까지 소화 활동에 동원돼 결국 대사효소가 부족해진다. 소화효소를 아끼고 대사효소를 많이 분비시키려면 소화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과일·생선·육류 등 날것으로 먹는 음식을 섭취한다. 특히 절임채소는 효소는 물론 유산균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국, 김치, 고기 순서로 먹는다
몸이 따뜻해지는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소화가 안 되면 몸은 결국 차가워지기 때문. 소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는 순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국물을 마셔 위를 따뜻하게 한다. 그 후 신선한 채소 등 효소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 당이나 지방의 흡수 속도를 늦춘다. 육류를 먹기 전 김치나 장아찌 같은 발효 식품을 먹으면 위장 활동이 활발해진다.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천천히 마신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내장에 부담이 가해져 몸이 차가워진다.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으려면 차를 마시듯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는 게 좋다. 대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피부 온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제격! 몸이 잘 붓는 사람은 오전 중에 최대한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
조리기구 선택도 신중하게!
음식을 조리할 때 무엇으로 가열하느냐에 따라 몸이 따뜻해지는 정도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전자레인지로 지은 밥보다는 장작을 피워 가마솥에서 지은 밥이, 금속으로 만든 가스풍로에서 구운 생선보다는 흙으로 만든 풍로에서 구운 생선이 몸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 인공적인 기구를 사용해 조리하면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약해지는 것. 전자레인지보다는 음식을 겉에서부터 가열하는 오븐 토스터나 가스레인지를 이용한다.
체온 높이는 식재료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땅 위에서 수확하는 작물은 몸을 차게 하고, 땅속에서 캐는 작물은 몸을 따뜻하게 한다. 더운 지역에서 나는 것은 몸을 차게 만들고, 추운 지역에서 나는 것은 체온을 높인다. 이외에 여름 음식은 몸을 차게 하고, 겨울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한다. 마늘, 부추, 양파 등 향이 강한 채소 역시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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