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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허리디스크, 요통보다 다리 통증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1. 4. 24.

허리디스크, 요통보다 다리 통증

[2008-12-05]

“어느 날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더니 만지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오더라고요. 자고 일어나면 꼼짝도 할 수 없습니다. 물리치료에 통증치료, 봉침까지 맞아 봤는데 그 순간뿐이고...”

이미 집 근처 병원에서 허리디스크로 판정받았다는 40대의 건장한 남자 환자가 내원했다. 용접기능사가 직업이라는 이 환자는 진료실에 들어서는 것조차 힘겨워 할 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환자는 “허리디스크가 맞냐”며 연거푸 묻는다. 극심한 다리 통증은 있지만 요통은 느끼지 못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요통을 떠올리지만 실제 주요 증상은 엉치와 다리 부위의 통증이다. 튀어나오거나 파열된 디스크가 척수신경을 눌러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신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환자의 경우 직업적 특성이 디스크를 유발했다. 용접기능사는 주로 쪼그려 앉아 일을 한다. 쪼그려 앉거나 상체를 구부정하게 숙인 자세를 취하면 척추가 앞으로 굽어지면서 디스크는 찌그러진 채 뒤로 밀리게 된다.

고무공 위에 앉은 사람이 몸을 앞으로 숙일 때 고무공의 앞쪽은 찌그러들면서 뒤쪽이 부푸는 모양새와 같다. 디스크가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할 때보다 찌그러진 형태를 유지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어지면 디스크가 척추 바깥으로 돌출되기 쉽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취하지 말고 중간 중간 허리를 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만약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면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디스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는 경향이 많다. 의료진을 믿고 따르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처 : 배움의장 쉼터 카페
글쓴이 : 조약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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