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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1. 5. 13.

우리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차이점을 아세요?

민들레는 모두가 초롱꽃목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민들레와 서양민들레를 구분하는 것은 겉으로 보아선 쉽게 구분할 수 없습니다.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우리민들레[토종민들레]
우리민들레에는 민들레[노랑민들레], 흰민들레[하얀민들레], 좀민들레[한라산민들레]가 있습니다.

1. 민들레[노랑민들레]
여러해살이풀로서 이른봄에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며 구두주걱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며 끝이 날카롭고, 위쪽은 이빨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꽃줄기는 약 30㎝이다.


두화(頭花)는 1개가 나며 총포(總苞)는 종모양이고, 포편(苞片)은 2열(列)이며 내편(內片)은 줄모양 또는 바소꼴로 길며,

외편은 긴 타원형으로 끝에 작은 뿔이 난다. 제일 바깥층의 포편은 뒤로 말리지 않는다.

잔꽃은 혓바닥모양이고 5개의 톱니가 있다.

수술은 5개이고, 수과(瘦果)는 사각뿔모양이며 열매표면의 가운데 위쪽으로 가시처럼 뾰족한 돌기가 있다.

부리는 실모양이고 열매의 2∼3배의 길이이며 위쪽이 백색이고 갓털[冠毛]은 가는 털 모양이다.

꽃은 황색으로 4∼5월 또는 10월에 핀다. 잎은 식용하며, 뿌리는 한방에서 해열·건위제 등으로 약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 흰민들레
원줄기가 없고 굵은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거꿀바소꼴이며 길이 7∼25㎝, 나비 1.5∼6㎝로 양면에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가 무잎처럼 갈라진다.

꽃은 4∼6월에 흰색으로 피며, 처음에는 잎보다 짧은 꽃자루가 1개 또는 여러 개 나와 그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30㎝ 내외로 자라고 속은 비어 있다. 총포는 연한 녹색이며,

외포편(外苞片)은 자줏빛, 내포편은 끝에 흑자색이 돌며 돌기가 없다.

열매는 수과(瘦果)이고 갓털은 갈색이 도는 흰색이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꽃은 약용으로 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3. 좀민들레
잎은 뿌리에 모여나며 원줄기가 없고, 긴타원형이거나줄모양 거꿀바소꼴이며 길이 5∼14.5㎝,

나비 9∼20㎜로 횐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가장자리가 무잎처럼 갈라지며 열편(裂片)은 4∼6장이다.

황색 꽃이 5∼6월에 피고 꽃줄기끝에 1개씩 달린다. 총포(總苞)는 9∼13㎜로 붉은빛이 도는 녹색이며,

가장자리의 꽃부리는 길이 13∼18㎜ 정도이다. 열매는 수과(瘦果)이며 갈색이고 흰색의 털이 있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해열·발한·위장 강장제의 약제로 쓴다.

민들레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은 편이며, 제주도의 특산식물로서 한라산의 해발 1700m 근방까지 자라 한라산민들레라고도 한다.



서양민들레[개민들레]
재래종의 민들레와 비슷하나 바깥꽃턱잎조각이 뒤로 젖혀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꽃은 봄을 중심으로 1년 내내 피고 수정하지 않고 무성적으로 종자를 만든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갈색이다. 유럽에서는 풀 전체를 약용으로 쓴다.

유럽이 원산인 귀화식물로, 오늘날에는 도시의 빈 터 등에 널리 퍼져 있다.


 

아래 사진을 살펴보면서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해 볼게요.

사전을 보고 이리 저리 외우고 생각하는 하는 것보다도 이 방법이 가장 간단합니다.

민들레의 꽃받침[외총포편(外總苞片)]을 보면 <토종 민들레>는 꽃받침이 꽃을 받치고 있는 반면,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꽃잎을 보게되면 우리민들레는 꽃잎이 풍성하고 꽃받침대가 휘어져 있고,

서양민들레는 꽃잎이 비교적 적고 꽃잎의 끝이 약간 각져 있으며 작습니다

 

우리민들레
아래 사진들은 우리민들레입니다.

우리민들레의 꽃받침을 살펴보면 꽃받침이꽃을 차분하게 감싸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꽃들이 우리 민들레입니다.



서양민들레
아래 사진들은 서양민들레입니다. 우리민들레의 꽃받침이 가지런하게 감싸고 있는 반면에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이 뒤로 까부러져있습니다. 이꽃들은 도입 외래종인 서양민들레입니다.



자생 민들레가 서양 민들레에게 내몰리는 이유를 아세요?

요즈음 흔히 보이는 민들레는 거의 서양 민들레입니다.
자생민들레가 서양민들레에게 내몰렸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자생민들레는 왜 서양민들레에게 내 몰리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자생민들레는 씨앗이 싹을 트고 나서부터 꽃이 피기까지는 수~년이 걸리는데 반하여
서양민들레는 그 해 안에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② 자생민들레는 이른봄에만 꽃이 피고 여름이 되면 꽃을 피우지 않지만 가을에 약간의 꽃을 피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서양민들레는 일년 내내 성장하면서 연이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만들어 번식을 합니다.
[가끔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도 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③ 자생민들레는

자가불화합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의 꽃가루가 암술에 묻어도 씨앗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양민들레는 자가불화합성이 없기 때문에 자기의 꽃가루도 씨앗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생민들레는 자기 근처에 몇 그루의 자생민들레가 없으면 씨앗이 만들어지지 않지만
서양민들레는 한 그루가 외톨박이로 떨어진 곳에 나 있어도 씨앗을 만들어 번식을 합니다.

우리의 토종민들레들은 절대로 근친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흔하게 피어나는 서양민들레의 꽃가루 총각이 찾아와
애걸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우리 토종민들레의 신랑감이 날아오기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다 토종민들레의 꽃가루 총각이 날아오면
받아들이고 끝내 오지 않으면 급기야는 처녀임신을 해버리고 맙니다.
때문에 우리가 봄날에 보는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는 발아가 되지 않은 무정란과 같은 씨입니다.
이 때문에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말이 나온 것같습니다.

이상과 같이 서양 민들레는 우리자생민들레 보다 번식하기 쉬운 성질을 많이 지니고 있죠.

그리고 민들레 씨앗을 홀씨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그냥 씨앗입니다.
홀씨란 포자식물의 무성적인 생식세포를 말하고 다른 것과 합체하는 일 없이 단독으로 발아하여
새 개체가 되는 씨앗을 말합니다.

민들레의 별칭인 구덕초[九德草] 뜻을 아세요? -

 九德이란 사람들이 흠모하는 아홉가지 德을 뜻합니다.

1. 일덕 ⇒ 모든 환경을 이겨내고 이쁘고 고고하게 피어난다.
2. 이덕 ⇒ 씨가 날아 앉으면 장소 불문하고, 어떤 불리한 환경에서도 피어난다.

뿌리를 케어 볕에 말려도 싹이트고,

              난도질을 해서도 모두가 싹이 나게된다.
3. 삼덕 ⇒ 한뿌리에 여러송이 꽃이 피는데, 동시에 피어나지 아니하고,

              모두가 長幼有序의 차례를 성실하게 지킨다.
4. 사덕 ⇒ 어둠과 날씨가 흐려도 명암의 천기를 알고 꽃잎을 닫고, 선악을 헤아리는 것이다.
5. 오덕 ⇒ 꿀이 많고 향이 진해서 멀리에 있는 벌들을 끌어 드리는 정이 많다는 것이다.
6. 육덕 ⇒ 새벽 먼동이 트면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근면, 성실함이다.
7. 칠덕 ⇒ 씨앗이 의존 없이 제각기 멀리 날아가 자수성가하여 모험심이 강한 것이다.
8. 팔덕 ⇒ 흰즙(액)이 흰머리를 검게하고,종기를 낫게하며 학질등 열을내리게 하니 그 仁을 할한다고 한다.
9. 구덕 ⇒ 어린 잎은 나물을 무쳐먹고(서양은 쌜러드로먹음), 유즙은 커피나 와인, 맥주,

              차에 타서 쓴맛을 더하게 해서 마시는 것이다.(살신성인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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