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도 빠지는 순서가 있나요?
"당연히 치아도 빠지는 순서가 있지요. 6세 무렵부터 어금니가 맹출하게 되고,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영구치 교환이 이뤄져 12세 전후해서 영구치열이 완성됩니다. 영구치의 개수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입니다. 만6~7세에는 아래와 위 유치의 최후방에 첫 번째 영구 큰어금니가 가장 먼저 맹출하고, 아래 유중절치가 탈락하고 아래 영구 중절치가 맹출합니다. 만7~8세에는 아래 유측절치가 탈락하고 아래 영구 측절치가 맹출합니다. 중략~"
-자고 일어나면 자꾸 입속에서 피냄새가 나요
"잇몸에서 피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치아와 잇몸사이에 축적된 치태과 치석 때문입니다. 치태과 치석은 말 그대로 세균과 박테리아가 침속의 단백질과 결합돼 만들어지는 물질로 이러한 물질이 치아와 잇몸사이에 축적되게 되면 잇몸을 자극시키고 잇몸은 이러한 외부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부어오르고 빨갛게 충혈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잇몸에서 피가 나는 원인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보철물, 전신질환, 흡연, 유전적인 요인 등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치태과 치석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양치 습관을 물어보면 잇몸에서 피가 많이 나서 되도록 양치 횟수와 강도를 줄인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경우이며 잇몸의 치태과 치석이 제거가 되도록 꼼꼼히 양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만약, 양치습관을 바꾸고 치실을 사용하는데도 10여 일 동안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그때는 치과에 내원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입 냄새가 심한데…
"입 냄새가 난다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게 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입 냄새의 경우에 옆에서 알려주기도 어려우므로 특히 직장인이라면 미리 치과에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입 냄새는 충치나 치태, 치석에 존재하는 입속 세균이 원인입니다. 입 속에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이 잇을 때는 칫솔질을 해도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세균의 서식지가 됩니다. 입 냄새가 심할 때는 치과검진을 통해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을 교체하고 잇몸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입 냄새는 없앨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입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 신부전증, 간질환, 만성축농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과마다 충치수가 달라요
"충치가 명확하게 확인되는 경우는 어느 치과에 가더라도 충치 수 및 치료해야할 치아의 수가 같겠지만 처음 진단만으로 확진이 어려운 경우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의 바깥층은 법랑질이라고 하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구조로 돼 있는데, 이 법랑질의 작은 부위에 충치가 이환됐다 하더라도 안쪽 상아질에는 충치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치아 우식증 이환정도가 경미한 1도 충치의 경우에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므로 충치에 포함시키지 않기도 합니다."
-치과 광고 믿어도 되나요?
"일단 '최고', '최저가'를 내세운 광고를 내세우는 치과는 가급적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터무니없이 낮은 진료비는 결국 과잉진료로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인터넷, 지하철, 버스, LED 전광판을 이용하거나 일부 연예인 등을 내세운 치과광고도 믿지 마세요. 광고로 쌓은 인지도가 진료의 질을 담보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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