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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용 스틱(지팡이)사용법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2. 3. 1.

보행용 스틱(지팡이)의  능률적인 사용법은?

알파인 스틱(alpine stick) 사용은 보편화되어 단순 지팡이 용도를 넘어

필수적인 운행용 등반도구로 발전했습니다.

알파인 스틱(이하 스틱)은 기복이 심한 산악 지형에서 사용하면

양다리로만 의존하던 힘을 약 30% 정도 양팔에 분산할 수 있어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보행속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 손잡이 잡는 요령

스틱은 겨울철 눈이 쌓인 비탈길이나 지면이 불균형한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 하기에 좋고,

특히 비탈길을 하산할 때 무릎관절의 충격을 완충시킬 수 있어 좋습니다.

관절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스틱의 사용을 권하고 싶습니다.

스틱은 스키폴과 달리 2단이나 3단으로 그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휴대 또한 간편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낭에 꽂아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틱은 보행 목적 이외에도 눈사태로 매몰된 조난자의 위치를 찾아낼 때

탐침용으로도 쓸 수 있으며,

부상자 운반용 들것을 만들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 여러 타입의 알파인 스틱

스틱 사용시 적절한 길이는 스틱을 잡고 섰을 때 팔꿈치 관절이 90도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사가 심한 비탈길을 내려갈 때는 평지길 보다 10~15cm 정도

더 길게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스틱 끝에 끼워서 사용하는 둥근 링(Basket)은 눈이 없는 길에서도 끼워서 사용해야

바위틈새나 무른 땅에 스틱이 끼거나 깊게 박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 위에서는 반드시 끼워서 사용해야 합니다.

적설기(積雪期) 산행에서는 무거운 피켈 보다 오히려 스틱이 더 요긴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틱의 소재는 대부분 가볍고 강도가 강한 두랄루민이나 카본을 사용하고 있으며,

손잡이는 체중을 실기 좋도록 잡기가 편하게 디자인된 것이 좋으며,

반드시 손목고리가 달려있는 것을 선택해야합니다.

손잡이를 잡는 요령은 손목고리의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손을 넣은 다음

손목고리와 손잡이를 함께 싸잡아야 스틱에 의지할 때 손아귀의 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바위가 많은 지형에서는 스틱 끝부분에 고무덮개를 끼워 사용하면

마찰음도 없고 미끄러짐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스틱은 충격을 완충시키기 위해 스프링을 내장한 제품도 있으나

이는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틱이 지면과 접촉했을 때 출렁거리는 느낌 때문에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스틱을 사용한 보행요령은 자연스러운 걷기동작 그대로

오른발이 나갈 때 왼손에 잡은 스틱이 나가고,

왼발이 나갈 때 오른손 스틱을 내짚어야 합니다.

앞으로 내짚은 스틱을 뒤로 밀어내는 탄력을 이용하여 몸을 전진시켜야하며

두 개의 스틱을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급경사 비탈길에서는 스틱의 손잡이가 위쪽으로 내딛었을 때

얼굴 높이까지 오도록 조종해야 합니다.

초보자가 처음 스틱을 사용할 때는 매우 거추장스럽고 불편하지만

숙달되면 제3의 손이나 다리처럼 신체의 일부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스틱의 사용은 국내 산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고산등반이나 트레킹에서도 아주 어려운 구간을 제외한 모든 지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사용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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