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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게·´″°³оΟ♡/엽기♡유머

[스크랩] 참 말루 내가 한번가볼ㄲ까낭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2. 7. 14.

묻지마 관광

 

 

 

모처럼 친구랑 둘이서 1박 2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관광버스에 오르며 묘한 부니기가 이상해 물어보니

 

묻지마 관광이란다.

 

어쩐지 다른 여행사보다 훨씬 싸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묻지마 관광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냥 내려 버릴까 생각을 했지만

 

맨 뒤에 앉아서 내 뒤통수만 바라보는 멋지게 생긴 한놈이

 

자꾸 눈에 밟힌다.

 

 

짜슥이...   내가 이쁜건 알아 가지고  

 

 

 

 

아까부터 내가 안보는척하고 곁눈질로 살짝 보니까...

 

친구랑 버스에 올라 탈때부터

 

계속 나만 쳐다보는게 가뜩이나 얇은 내옷이 다 빵꾸 나겠다!

 

닝기리!어쩌면 차라리 잘됐따!

 

처음엔 멋도 모르고 묻지마에 한번 갔다와 이젠 완죤히

 

맛이 들린 친구 년들이...

 

묻지마 관광이 그렇게 재미나고 좋타는데

 

 

 

 


나도 이 기회에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남자들을 경험 한번 해보자! 아흐!

 

잠시후버스가 막 출발하자마자

 

가이드인 듯한 여자가 마이크를 들고 일어더니 인사를 한후...

 

여자들만 창쪽에 우선 한줄로 앉으라고 하더니

 

남자들에게는 자신이 맘에 쏙드는 여자옆에

 

선착순으로 앉으라고 부추긴다.

 

속으로 맨뒤에 있는 멋진놈이

 

내 옆에 앉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 멋진놈 옆에 앉아있던

 

대머리에 앞니가 빠진 중늙은이 같은 놈이 내게 다가오더니

 

 

막 앉으려는 찰라...    멋진놈!

 

 

 

 

 

그놈이 중늙은이 목덜미를 잡아 낚아 채더니

 

내 친구년의 옆자리에다 그 대머리를 내팽기듯이 앉히는게 아닌가!

 

 

그리고 나에게 살짝 미소를 띄우며 웃더니

 

내옆에 앉아도 되냐고 매너좋게 물으며 엉덩이를 디밀며 앉는다.

 

에구구 이쁜넘! ㅎ

 

 

그순간  옆에 있던 내 친구년의 얼굴이 왕창 구겨졌지만

 

일부러 난 못본척 고개를 돌리고 관심없는 척 왕내숭을 떨며

 

속을 졸였다  종이컵에

 

 

소주잔이 수없이 부어지고 비어지고

 

 

 

 

 

신나는 관광버스 음악소리에 맞춰

 

온몸에 멍이들며 부딪치고 춤을 추고...

 

어느새  발광하며 놀던 사람들이 하나둘 제각각 떨어져 나가고

 

친구년이랑 멋진놈이랑 대머리에 중늙은이랑 네 명이 남았는데...

 

 

보기와 다르게 앞니가 빠진 대머리에 중늙은이가 용감하게

 

내 친구년의 손을 잡더니 멋진놈과 함께 사용하는

 

남자방으로 끌고 가는게 아닌가!

 

 

멋진 놈과  나랑 단둘이만 남겨지자

 

속으론 졸라리 흥분되고 기분이 좋아

 

당장이라도 엎어져 덥치고 싶었지만...

 

잠시 망설이다가 친구 때문에

 

 

 

 

 

 

 

 

어쩔수 없어 같이 자는척 순진한척 인물값을 하느라

 

끝까지 내숭을 떨었다.

 

욕실로 샤워를 하러 들어가는 멋진놈!

 

 

짜슥이 주먹코에 어깨도 딱 벌어진게

 

어쭈 오늘밤 힘 좀 쓰게 생겼는데...ㅎ

 

드디어 나도 샤워를 끝내고 불을 껏따!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침대가 출렁하며 멋진놈

 

그가 내 위로 올라 탄다.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온몸에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며 여지껏 못느껴본 새로운 흥분을

 

졸라 기대했다.  멋진놈!

 

 

남여춤

 

 

그남자의 손길을 부드럽게 느끼며

 

 

점점 몸이 뜨거워지는거 같아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꿈에 부풀어 있는데...

 

 

얼라리요?

 

에게게... 도대체 이게 뭐야!

 

침대가 몇번 출렁이는거 같더니 끙 소리를 한번 내더니

 

옆으로 나가 떨어진다.

 

우이띠!  나는 이제 막 발동이 걸릴라 카는데

 

멋진놈 아니 미운놈 저놈은 벌써 제풀에 나가 떨어져 버렸따! 닝기리...

 

이놈이나 집에 있는 놈이나 그놈이 그놈이넹! 뜨벌...

 

에구구... 내 팔자야! 정말 답답해 한숨만 푹푹 내쉬고 있는데...

 

"옆방의 친구뇬은 아까 샤워할때가 언젠데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홍홍대며 앓는 소리를 계속하고 있는게 아닌가!

 

우이띠

 

대머리가 정력이 쎄다는데

 

남자는 인물보고 고르는게 아니라 카는데 갑자기

 

친구년이 졸라리 부러워 진다!

 

밤새도록

 

대머리와 친구뇬의 홍홍대는 비명소리를 듣고 약이 올라

 

잠도 한숨 못자고 쾡한 눈으로 아침식사를 하려고

 

식당에 가는데... 그때 막 아침 식사를 마치고


대머리랑 같이 나오는 친구년을 한쪽으로 불러 세워서

 

은밀하게 물었따!

 

"야... 저 대머리가 그렇게 잘해주냐?"

 

 

"응?? 잘해주긴... 뭘... 잘해줘?"

 

 

"아니... 이년아! 내숭떨지 말구... 솔직히 말해봐! "

 

 

" 아... 글쎄... 뭔지 알아야 말하지...! "

 

"너... 어젯밤에... 밤새도록 좋아서 지랄했짆어!"

 


"아!... 그거...ㅎㅎ"

 

 

 

"사실은... 그게 아니구...

 

 

저 영감탱이 이빨사이에... 내 젖꼭지가 끼여서...

 

 

아파... 죽는지 알았어!

 

 

우이씨... 겨우... 새벽에 뺏잖어...! " ㅎ

 
*
    .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세로토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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