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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게·´″°³оΟ♡/엽기♡유머

[스크랩] 철없는 아이, 철든 엄니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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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아이와 철든 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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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 시절 철이 없었지요.

나는 대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 하던 때였답니다.

동네 아짐들이 갖난 아이 낳는 것을 보면

누군가 나를 낳아준 것은 분명한 일이지만

울 엄니가 나를 낳을때 내가 직접 본 일이 없어서

여간 궁금한 것 중의 하나였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엄니에게 물어봅니다.

"엄니 엄니, 난 어디서 났어요?"

 

아이의 물음에 대한 엄니의 답변은

시대에 따라 솔찬히 달라집니다.

 

60년대 엄니들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그런건 뭐헐려구 물어? 귀찮구마는..."

 

70년대 엄니들은 또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응, 다리밑에서 주워왔어. 이눔아..."

 

80년대에 들어와 엄니의 대답은 발전합니다.

"큰 새가 물어와서 울집에 놓고 갔지롱..."

 

그런데 첨단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엄니들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았단다. 알어?"

 

 

 

킬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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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월잠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월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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