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의원에서 침 놓을땐 왜 피가 안날까요?

혈자리의 특성입니다.

침을 놓는 자리를 혈(穴)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구멍이라는 의미이죠.
인체에는 365개의 혈자리가 있는데, 그 혈자리들은 대부분 근육과 근육사이, 뼈와 뼈사이, 관절과 관절사이 등 전부 인체의 조직사이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로 침을 놓기 때문에 피가 나지 않습니다.
가끔 한의사들 사이에 침을 놓으면 사이로 쏙 들어가는 느낌이 나거나 혹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이런 느낌을 받는 것은 위에 말씀드린 조직의 사이로 침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혈자리들에서 피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혈자리 중에 사지말단, 즉 손끝이나 발끝에 가까운 손이나 발에 있는 혈자리들은 피가 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인체의 말단으로 갈수록 혈관의 분포가 세밀하고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리일수록 한의사가 마구 침을 놓지 않고, 손가락으로 몇번 문지른 후 근처의 혈관이나 신경을 비키도록 한 후에 침을 놓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이렇게 하면 사지 말단이라도 출혈이 없거나 출혈이 있더라도 극소량에 그치므로 금방 지혈이 됩니다.
이런 극소량의 출혈은 침의 효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사지말단의 혈자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혈자리들은 근육이나 골조직 사이의 미세한 공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피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카페총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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