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웰빙커피 - 커피와 건강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약4천억잔 정도가 소비되고,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만 2천만명이 넘는다. 때로는 맛으로 때로는 멋으로 즐긴다. 생활의 활력소이자 기호품인 커피, 매일하루에도 몇 잔씩 즐기는 커피는 과연 우리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커피 참을 수 없는 유혹커피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이다. 염소들이 어떤 나무의 열매와 잎을 먹고 평소보다 더 껑충거리며 들뜨는 것을 본 한 목동이 호기심에 그 열매를 따먹어 보았다. 그랬더니 자신도 마구 춤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이것이 인간과 커피의 첫 만남이다. 이 신기한 열매에 관한 소문은 곧 여러 지방으로 퍼졌고, 이루 이 열매는 아랍세계와 유럽에 널리 알려져 밤에 잠이 오지 않도록 하는 작용이 있는 신비의 명약으로 소개 되었다.

커피의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주요 성분은 카페인이다 사실 커피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대부분은 카페인으로 인해서 발생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활성화시켜 각성작용을 일으키는 이외에도 평활근을 이완시텨 이뇨작용을 일으키고 순환기 계통의 운동을 늘리고, 기관지를 확장시키며. 위장관운동을 증가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오래전부터 카페인은 두통 완화의 목적으로 쓰였으며, 요즈음도 두통약이나 감기약에는 상당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한잔에는 약 40-100mg 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인스턴트 커피는 카페인이 두 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는 로브스타종을 사용하고 고온 고압에서 3-4시간 정도 추출하기 때문에 레귤러 커피보다 두 배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흔히 쓴맛의 에스프레소 커피에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사실 에스프레소는 가장 카페인 함량이 적은 커피이다. 카페인이 적어 값이 더 비싼 아라비카종을 사용하는데다가 물의 양이 적고, 원두가 뜨거운 물과 닿는 시간도 30초 정도 더 짧기 때문이다. 건강한 성의의 경우 체내에서 6시간 정도 지나면 카페인은 반으로 분해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 분해속도에 차이가 있어 대게 2-12시간의 반감기를 가진다. 어떤 사람은 커피 한잔 만 먹어도 잠을 못자는 반면, 어떤 사람은 커피 몇 잔을 먹어도 도서관에서 엎드려 자는 사람이 있는 것도 반감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인 제거 커피도 개발되어 있는데, 원두를 볶기 전 카페인을 97% 정도 제거하여 2-4mg 정도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랑을 받고 있다.

 

커피는 중독성인가
 커피는 여러 효과 때문에 의례적으로 마시는 경우 습관성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갑자기 끊으면 졸음, 피곤, 두통 같은 금단 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2일 후에 최고조에 다다르지만, 7일 정도 지나면 거의 없어진다. 대게 하루에 1/2잔씩 줄여 가면 이러한 부작용 없이 쉽게 끊을 수 있고, 이 때 초콜릿을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린 경우
커피는 위산 분비를 증가 시키기 때문에 위장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소화성 궤양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없다. 하지만 이미 궤양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혈압을 올리나?
커피를 먹으면 혈압이 올라간다. 따라서 혈압을 측정하기 30분전 부터는 커피의 복용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혈압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 고혈압이 발생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커피와 흡연을 함께하는 경우 둘 다 하지 않는 사람보다 혈압이 약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흡연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와 암의 발생관계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지금까지 연구결과로는 커피가 암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고, 오히려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루에 몇잔 까지 마셔도 되나?
카페인을 한번에 250mg 이상 섭취하게 되면 불안 흥분 두통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정상 성인의 경우 하루에 카페인 300mg 정도를 나누어 섭취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게 커피 2-3잔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이 몇잔을 마셨을 때 가장 상쾌한 기분이 되는지를 파악하여 스스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글/홍승권 박사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카페총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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