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에 얼마나 많은 니코틴이 있는지를 보는 것을 통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얼마나 높은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등이 '미역학저널'에 밝힌 12년에 걸쳐 폐암이 발병한 210명 남성 흡연자와 폐암이 발병하지 않은 630명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발톱내 니코틴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 흡연력과 무관하게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3.5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폐암이 발병한 남성의 경우에는 발톱내 평균 니코틴 함량이 0.95 ng/mg 인데 비해 폐암이 발병하지 않은 남성의 경우에는 단 0.25 ng/mg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발톱내 니코틴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흡연력과 무관하게 폐암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예견인자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