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과 공해 이기는 6계명
1 코와 목 보호하기
미세먼지와 외부공기가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호흡기인 코와 목. 일차적으로 먼지를 걸러주는 코는 황사가 심해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말라버려 바이러스나 각종 미세먼지의 침투가 쉬워진다. 매일 습관적으로 콧속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은데, 한쪽 콧구멍으로 식염수를 넣어 다른 쪽 콧구멍으로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세척방법이다. 또 숨을 쉬거나 말을 할 때 외부공기가 입을 통해 들어가게 되므로,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필수. 젖은 타월로 입을 가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손 씻기
사람의 손에는 평균 6만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므로 손만 잘 닦아도 인플루엔자 등 감염 질환의 60%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용변을 본 후나 외출에서 돌아온 직후에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은 기본이며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렸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애완동물을 만진 후나 음식물을 먹거나 요리하기 전, 돈을 만진 후 역시 마찬가지. 또한 피부에 난 상처에는 많은 수의 균, 특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살고 있기 때문에 상처를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손에 상처 또는 곪은 염증이 있는 사람은 절대 음식물을 조리해서는 안 된다. 그 외에도 기저귀를 간 후, 콘택트렌즈를 끼거나 빼기 전, 책이나 컴퓨터를 만진 후 등 가능한 한 손은 자주 씻어야 한다. 손 씻는 방법은 손 씻기 운동본부 홈페이지(www.hand washing.or.kr)에 자세히 나와 있다.
3 비오면 외출 조심
외출은 최소화하고 비가 오면 되도록 맞지 않도록 노력하고, 우산은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급적이면 신발도 레인부츠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옷을 벗어서 털어주어야 한다.
4 당분간 니트는 자제
니트류 대신 올이 촘촘한 소재의 옷을 입으면 먼지가 몸에 스며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안경, 모자 등도 황사에 노출되는 범위를 줄여준다.
5 스트레스 다스리기
부적절한 뷰티 습관이나 대기오염 같은 외적인 요소들도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뜨리지만 정서적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리듬 같은 내적인 요소들도 그에 못지않게 피부를 손상시킨다.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카테콜아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피부 면역 기능을 손상시켜피부 자극이나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 그 결과 여드름부터 지루성 습진, 아토피, 탈모증, 구내염, 만성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이 잠시 멈추었다 흐르는데, 이때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노화의 원인이 되니,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피부가 받는 손상 정도는 심각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비타민이나 산소 공급제품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6 실내 청결 유지하기
공기가 좋지 않으면 환기도 문제다. 대기 측정표를 살피고 바깥 공기가 좋지 않을 때는 환기를 하기보다는 공기청정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식물을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녹색식물은 산소를 발생시켜 공기를 정화시켜준다. 이 외에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 역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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