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한끼 해결하기 좋은 요리 김치수제비
시골에서의 겨울은 참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ㅎ
예전부터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 떨어지면 잠자리에 드는것이 익숙한 촌사람들은
해뜨기전에 일어나서 밥해먹는것도 너무나 힘들고~
저녁만 먹으면 잠자리에 들어야하는데 티비다 컴퓨터다 잠자는 시간은 자꾸 늦어지고..
그러다보니 아침에는 또다시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악순환의 연속~^^
그나마 방학도 없이 학교에 다니는 아들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아침을 먹어도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방안에서 뒹굴뒹굴 티비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것이 너무 답답하네요.ㅎㅎ
얼른 시간이 흘러 따뜻한 봄이되어서
들녁에 씨앗 뿌리고 풀뽑고 땀흘리면서 지내고 싶은 시골아낙입니당~^^*
아침먹고 아들 학교에 보내놓고 한나절 빈둥거렸어도
때가되면 또다시 밥은 챙겨 먹어야하니..ㅎㅎ
간단하게 김치넣고 김치수제비를 만들어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재료는 [육수] 물1500ml, 다시마,멸치
[반죽] 밀가루2컵(종이컵), 물1컵(100ml정도), 천일염1티스푼
김치(작은 접시로 하나), 라면1개, 천일염 1티스푼
김치는 기호에 따라서 가감하시면 되는데요~
올해 친정에서 김치를 얻어왔더니만
엄마네 고춧가루가 오리지널 태양초인지라 얼마나 맵던지..ㅎㅎ
맵고 짠것이 싫은분들은 김치를 약간 적게 넣거나 물에 헹궈서 넣어주세요^^*
만드는 방법(3인분)
물 1500ml에 다시마랑 멸치 넣고 끓이는동안
밀가루 종이컵으로2컵에 물 한컵(100ml정도)넣고 반죽을 준비합니다.
이 때 물에 천일염 1티스푼 넣어서 반죽을 하면 더 쫄깃하고 맛있는 수제비를 맛볼 수 있어요^^*
아..참 시골아낙네 반죽은 손으로 뜯어넣는것이 아니고
수저로 떠넣는 방식인것 아시죠~ㅎㅎ
손으로 뜯어 넣으려면 물을 조금만 넣어서 반죽을 해야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한10분정도 더 두었다가 멸치랑 다시마를 건져내고
김치를 넣어서 끓여줍니다.
이 때 칼칼하게 드시고 싶다면 천일염 1티스푼을 넣어주시면 되구요~
조미료가 들어가야 맛있다 하시는 분들은 라면에 들어있는 스프를 반만 넣어주세요^^*
김치넣고 한번 더 끓어 오르면 먼저 수제비를 수저로 떠 넣구요~
수제비를 넣고 다시 끓어 오르기 시작할 때 라면을 넣어줍니다~!
이 라면 하나가 수제비의 맛을 얼마나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게 만드는지..ㅎㅎ
아이들도 잘 먹는 김치수제비의 비법이기도 하답니다^^*
겨울철이면 점심을 챙겨 먹기도 그렇고 안먹자니 뭔가 허전하고
정말 애매~~합니다~~~ㅎㅎ
이럴 때 가끔 한번씩 점심 해결하기 참 좋은 메뉴가 바로 김치수제비인듯 합니다^^
오늘 점심에는 간단히 김치수제비 한번 만들어 드시는건 어떨까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시골아낙네 6년근 인삼 구경가기 ☞ http://blog.daum.net/hunymam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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