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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자료/반려견♡생활자료

강아지 꼬리(언어)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23. 3. 30.

강아지 꼬리 종류와 표현에 대해 공부해보자.

 

강아지 꼬리는 아주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의사소통 수단이다. 꼬리를 통해 다양한 기분을 표현한다.

 

강아지가 꼬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강아지 꼬리는 척추뼈가 연장된 부위로, 길이에 따라 6~23개 사이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꼬리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소프트 디스크가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유연한 뼈와 근육 덕분에 강아지는 꼬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의사 표현이 가능하다.

 

1. 꼬리 종류.

   말린 꼬리

     고리처럼 동그랗게 등 쪽으로 말려 있는 꼬리로,  말린 정도에 따라 스냅 꼬리, 낫 꼬리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꼬리가 말려 있어 꼬리로 의사소통하는 게 약간 어려운 편이라, 다른 의사소통 수단도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퍼그, 재패니즈 스피츠, 포메라니안, 사모예드, 바센지 등의 견종이 있다.

 

   수달 꼬리

     크고 두꺼운 꼬리로 약간의 C자 모양이 특징으로, 꼬리 밑동은 두껍고, 꼬리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다.

     수영할 때 방향 잡기, 헤엄치기에 좋은 형태라 수영 꼬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 오터하운드 같은 수영을 잘하는 견종이 수달 꼬리를 가지고 있다.

 

   당근 꼬리

     수달 꼬리와 비슷하게 꼬리 밑동은 두껍고 꼬리 끝은 가는 형태의 꼬리로,  수달 꼬리보다 더 가늘고 끝이 뾰족한 편이다.

     모양이 당근 같아서 당근 꼬리라고 불리며, 채찍 꼬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땅굴을 파서 사냥을 돕던 테리어 견종에게 많이 보이는 꼬리인데.

     땅굴에 들어간 강아지를 끌어올릴 때 잡기 좋은 꼬리 형태이기 때문 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테리어, 달마시안, 불 테리어 등의 견종이 있다.

 

   단발 꼬리(짧은 꼬리, 밥테일)

     꼬리가 아주 짧거나 없는 경우로, 밥테일 이라고 부륻다.

     선천적인 경우나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이지만, 의도적으로 꼬리를 자르는 경우가 많다.

     유전자 돌연변이인 경우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선천적인 경우는 꼬리가 뼈와 연골이 없거나 1~4마디 정도로 적다고 알려져 있다.

     짧은 꼬리를 가진 강아지는 꼬리로 감정 표현을 하기 어려워 바디 랭귀지를 자세히 보는 게 중요하다.

     선천적으로 짧은 견종은 동경이, 프렌치 불독 등이 있고,

     단미를 한 경우는 푸들, 웰시코기, 슈나우저, 도베르만 핀셔 등이 있다. .

 

2. 꼬리 역할

   몸의 균형 맞추기

     꼬리로 몸의 균형을 맞춘다.  좁은길, 울퉁불퉁한 길, 달리거나 움직일때 꼬리가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다.

   체온 조절

     추울 때 꼬리로 몸과 얼굴을 감싸 몸을 따뜻하게 한다.

     몸을 웅크린 자세로 있고 꼬리로 몸을 감싸고 있다면 춥다는 신호다.

     실내 온도를 높여주거나 따뜻하고 포근한 소재의 침대, 이불과 옷으로 덮어준다.

   의사소통 수단

     꼬리를 사용해 다양한 기분을 표현한다. 흔드는 속도, 위치, 방향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꼬리를 흔들면 항문샘에서 페로몬이 퍼지고, 반대로 꼬리를 내려 엉덩이를 감싸 페로몬을 감춘다.

 

3. 꼬리 언어(의사표현)

   자연스럽게 꼬리를 내릴 때 - 편안한 감정

     꼬리가 부드럽게 내려가 있다는 것은, 강아지가 아주 편안한 감정을 느끼는 상태임을 뜻한다.

     몸에 힘을 빼고 있으며 표정도 편안하고, 편하게 쉬고 있을 때, 잘 때 이런 형태의 꼬리를 볼 수 있다.

     여유롭게 쉬고 있는 강아지를 귀찮게 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배려가 필요할 듯하다.

 

   꼬리를 아래로 늘어뜨렸을 때 - 두렵고 불안한 상태

     몸의 자세가 살짝 낮아지고 꼬리를 아래쪽으로 늘어뜨렸을 때는, 겁을 먹은상태라고 볼수있다.

     상대방에게 기가 눌렸거나 여러모로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안심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자신보다 등치가 크거나 힘이 센 강아지들 만났을 때 보여주는 모습이다.

 

   꼬리가 말려있을 때 - 긴장하고 경계하는 모습

     꼬리가 등 쪽으로 쏙 말리듯이 올라가있는 강아지는 현재 긴장하고 경계하고 있는 상태다.

     이럴 때에는 부드럽게 등을 쓰다듬어 주며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꼬리를 다리(엉덩이) 사이로 집어 넣을 때 - 복종한다는 의미

     꼬리를 다리 사이로 집어 넣거나 엉덩이에 딱 붙이는 행동은 현재 극도의 공포심을 나타내는 상태라고 할수 있다.

     자신보다 힘이 세거나 서열이 높은 상대를 만났을 때 하는 행동으로, 상대에게 복종하겠다는 의미다.

     주인을 보고 기가 죽은 채로 꼬리를 감춘다면, 강아지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도록 노력해보자.

     불안할 때 나타나는 행동으로, 낑낑거리고 고개를 숙이는 등의 행동을 한다.

     완전히 겁을 먹은 경우, 꼬리를 엉덩이 사이로 완전히 집어넣는다.

     항문샘에서 나오는 페로몬 냄새를 가려 자신의 흔적을 감추기 위함이다.

 

   꼬리를 크게 위아래 혹은 원을 그리듯 흔들 때

     꼬리를 약간 올리거나 수평 정도의 위치를 한 채, 크게 위아래 혹은 원을 그리듯 흔든다면 기쁘고 행복하다는 뜻이다.

     꼬리를 아주 빠르게 흔들어 마치 헬리콥터처럼 보이기도 하고 엉덩이를 함께 흔들기도 한다.

 

   곧게 세우고 있을 때

     긴장해서 경계심이 있는 경우 꼬리를 곧게 세운다. 대담하고 적극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빠르고 짧게 꼬리를 흔든다면 흥분한 상태로 공격적일 수 있어,

     자극한다면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입술 핥기, 빤히 쳐다보기, 귀를 뒤로 젖혀 납작하게 하기,

     머리를 아래로 낮추기 등의 바디 랭귀지를 보이기도 한다.

 

   수평 상태일 때

     꼬리를 몸과 수평으로 두고 있다면, 어떤 소리나 물건 등에 호기심을 가지고 집중, 경계하고 있다

     귀를 쫑긋 세우거나 몸을 앞으로 쭉 빼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경계심이 강해진 경우 꼬리를 느리게 흔들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꼬리를 흔들 때 - 상대에 대한 호의적인 표시

     살랑살랑 자연스럽게 꼬리를 흔들때는 “행복해요”. “놀아주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자연스럽게 흔드는 속도는 강아지들이 기분 좋을 때 하는 행동이다.

     호의적인 표시를 하며 다가온 것이기 때문에, 함께 놀아준다

     

     몸과 함께 꼬리를 신나게 흔들 때 - 반가운 마음을 표현

     격하게 꼬리를 흔드는 것은 만나서 반가운 마음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꼬리와 함께 몸까지 흔든다면 그야말로 진심으로 반갑고 즐거운 상태임을 의미한다.

     꼬리를 흔드는 속도나 위치에 따라 강아지의 감정상태가 달라진다.

     

     꼬리를 천천히 흔들 때 - 상대에 대한 경계및 낯설음

     중간 위치에서 어정쩡하고 느리게 꼬리를 흔든다면,

     강아지가 현재 낯선사람을 만나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체취를 맡게 해 경계심을 누그러뜨린 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느릿느릿했던 꼬리 흔들기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꼬리 흔드는 방향도 중요

     좌뇌는 오른쪽 움직임을 컨트롤하고 반대로 우뇌는 왼쪽 움직임을 컨트롤한다.

     좌뇌는 기쁨, 행복, 편안함 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우뇌는 불안, 우울, 공포 등의 부정적인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왼쪽으로 흔들면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의미한다.

     

     몸의 오른쪽에 치중해 꼬리를 흔들 때 - 반가운 주인을 만남

     꼬리가 몸의 오른편에 치중해 흔들릴 때에는 주인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을 표현한 것이다.

     친밀함과 관련된 좌뇌에 자극이 가면 오른쪽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몸의 왼편에 치중해 꼬리를 흔들 때 - 공격적이고 낯선 강아지를 만남

    경계심과 관련된 우뇌에 자극이 가게 되면, 왼쪽 몸이 반응하게 된다.

    꼬리를 몸의 왼편에 치중해 흔든다면, 현재 공격적이고 낯선 상대를 만났다는 의미를 뜻한다.

 

꼬리만으로도 섬세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강아지의 꼬리언어 세계이다. 

 

다른 바디랭귀지도 함께 보고 판단해야한다,

단순히 꼬리만으로는 강아지 기분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울음소리 : 하울링, 낑낑거림, 짖음, 으르렁거림 표정: 입술 핥기, 헥헥거리기, 코 찡그리기 등

시선 : 빤히 쳐다보기, 눈 깜빡이기, 시선 피하기 등

귀 위치 : 쫑긋한 귀, 뒤로 젖힌 귀, 앞뒤로 움직이는 귀

자세 : 엎드린 자세, 머리를 내린 자세, 웅크린 자세 등

움직임 : 걷는 자세(발끝으로 걷는 등), 몸의 긴장/경직 여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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